책갈피 속에 숨은 그리움 藝香 도지현 오래된 책을 정리하다 툭 떨어지는 마른 나뭇잎 한 장 갑자기 눈물이 방울방울 떨어진다 파르르 떨리는 눈까풀과 늑골이 쑤시는 통증을 느끼고 뇌리에 번개가 번쩍 친다 사랑하기 때문에 떠난다는 상투적인 말을 남기고 떠났지만 그래도 그 시절엔 참 아름다웠지 뜨겁게, 그리고 깊이 사랑했기에 일생을 하고도 남을 사랑을 짧은 시간에 다 한 것 같았지 마른 잎새 하나로 남은 사랑 지금은 어느 하늘 아래서 어떻게 변해 있을지 한번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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