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풍선을 달면 / 노을풍경(김순자) 꿈을 깨면 너무 허탈하지만 까마득 멀어져 간 그날들을 눈을 감으면 지금도 그때의 꿈을 꾸게 되는지 그땐 늘 바쁘고 힘들었지만 아마도 그때가 내 인생에 황금기였었나 보다 살기 위해 눈만 뜨면 직장으로 향하던 내 모습 힘들었지만 보람을 느끼며 하루하루 힘차게 살아왔었던 그때 마음의 풍선을 달면 어디든 떠나고 무엇이든 용기를 갖고 부딪치고 앞만 보고 달리던 겁 없었던 그 시절이었지만 어느 날 잠시 머문 간이역 세월 한 귀퉁이에 바람 빠진 풍선이 되어 살아온 날보다 남겨진 날들에 짧은 날들을 세어보며 다시는 그때로 돌아갈 수 없는 저물녘 길 위에 나를 돌아 본다

·´″″°³★ oO햇살Oo 편지지 소스 ★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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