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추억으로 / 노을풍경(김순자) 봄비 지나더니 노랑 하얀 보라 연둣빛으로 봄이 활짝 웃는다 메일 주소록에 지운 것처럼 아주 오래 잊고 살았는데 어느 날 봄 편지처럼 다가온 점점히 쓰여진 반가운 문자들 그동안 잊혀진 시간들로 바람처럼 왔다 바람처럼 가버리면 그만인 잊고 살았던 고운 미소 그와의 나누었던 이야기들이 잔잔한 여울처럼 그날들을 떠올리게 하며 비록 얼굴도 목소리도 모르지만 오랫동안 긴 겨울잠을 자듯 잊고 살았던 인연이 불어오는 봄 바람처럼 다가온 날 긴 길을 따라 피어난 개나리에 해맑은 미소처럼 마음을 깨우며 가버린 그날 그 시간들을 한 추억으로 꺼내보며 그리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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