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그대로 / 노을풍경(김순자) 어느 날 처음 마주했던 모습은 어디로 가고 어디쯤 멀어져 가고 있을까 때론 거친 바람 세찬 파도에 이리 씻기고 저리 씻기면서 몽돌 같은 삶을 살아가는 우리 들이지만 어제의 거친 파도를 잊어가며 오늘을 또다시 살아가는 삶이 아닐까 삶이란 늘 좋은 날만 있으면 아파하고 슬퍼할 일은 없겠지만 꼭 좋은 날만이 아닌 때론 가슴 앓이를 하며 살아가는 것이 인생인 것을 지금 쏱아져 내리는 소나기를 잠시 피하다 보면 화사한 봄 같은 날들이 어느 날 문득 눈 앞에 다가서리라 믿으며 어느 그때 만났었던 처음 그대로의 모습으로 그제나 어제나 기다림에 끝은 언제나 봄날같은 오늘이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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