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맞춤 / 하원택 
부드러운 곡선
선명한 경계
그 아름다운 곡선의 만남
서서히 다가오는 선들의 사라짐
그리고 큰 저음의 울림소리
작은 번개같은 강렬한 정전기
스치고 지나간 번개 뒤의 
잔상처럼 다가오는 향수의 여운
깊은 안개속에서 
당신의 향수만으로 
어린아이의 안식에 머문다
오직 단 하나의 소리
눈으로 듣는 당신의 가슴 소리
구름 쌓인 지금도 물결의 잔상처럼 들린다
떨리는 입술 열어
하얀 이 사이로 고백하는 말
"지금처럼 영원히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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