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의 고독 / 장 지현 고독한 향기처럼 싸늘한 바람이 밀려간 뒤 허전한 마음 길 아직 정하지 못한 흔들림에 꽃잎처럼 물 위에 떨어진다. 시간을 녹여 채운 향기는 스치는 바람처럼 다 날아가 더 채움에 목말라 두리번거리는 애틋한 눈동자엔 번개처럼 반짝이었다 시들지 않는 열정 어딘가에 기대고 싶은 중년의 방황 나목 잔가지 흔들리는 것처럼 젊은 날은 아니어도 허전한 가슴에 내리는 고독은 어찌할 수 없는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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