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에 취하고 싶은 하루 / 慕恩 최춘자  
봄날처럼 화사한 하늘빛
오전의 안개를 밀쳐버린 햇살
점령군처럼 거리를 휘젓는다
창가에 내린 햇살 한 줌이
하얀 손수건처럼 해맑아
갇혀 있던 마음을 거리로 내 몬다
따스한 목소리로 그대 불러내어
두 손 잡고 그곳에 소풍 간다면
햇살보다 화사한 이야기꽃 피울 텐데
사계가 번갈아 스쳐 간 그곳엔
설레는 사연들 쌓여서
새로운 겨울로 우릴 반겨 주련만
세월이 가져다준 삶의 사연들
오늘처럼 상큼한 하늘빛으로
초롱초롱 새롭게 새겨져만 온다.    
·´″″°³★ oO햇살Oo 편지지 소스 ★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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