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커피사이 / 淸香 류봉희
시를 읽으며 책장을 넘긴다
그 시간
어느 중간에
지루함이 묶여 있다 
숨고르기
어떤 언어도 깨울 수 없는
지금은 시집 중간부분
가끔 멍한 얼굴로
책을 들고 있다 
깨알 같은 재미보다
피곤함으로 더 크게
온몸을 누르는 질투의 영
태초의 생각을 지운다 
단숨에 읽혀진 언어들
아무런 생각 없이
4차원 세계로 보내고
따스한 커피를
입 안 가득 들이킨다
·´″″°³★ oO햇살Oo 편지지 소스 ★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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