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갯짓 / 소리새 박종흔
날개가 있어도
날갯짓을 멈출 땐
하늘을 날지 못한다
새와 나비가 날 때
날개를 펄럭이는 것처럼
사랑도
나래를 펴고 날아오지만
사랑이 떠나갈 땐
서툰 날갯짓 한번 못한 채
미로 속으로
흔적 없이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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