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 / 돌샘 이길옥
외롭다 하면서
쓸쓸하다 하면서
고독을 씹는단다.
씹힌 고독의 맛
그 근원에 닿아보지 않고서
짐작도 못 할 맛이라며
홀딱 빠진단다.
혼자라 하면서
외톨이라 하면서
고독을 삼킨단다.
스스로 만든 고독의 맛에 길들여지면서
스스로 젖어 물들면서
홀로 서기를 고집하면서
고독의 재미에 빨려든단다.
홀로여서
외로움 덮어쓰고
눈물 찔끔거리며
·´″″°³★ oO햇살Oo 편지지 소스 ★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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