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는 빈 가지에서
            慕恩  최춘자
잎을 떨군 
나무와 나무 사이
쉴 새 없이 오가는 저 새는 
무엇을 찾고 있을까
추억은 저문 봄꽃
화르르 만개했던 
꽃 날 이운 빈 가지에서
새는 몽유처럼 서성이고 있다
잎세와의 이별에 
외롭게 부르는 
새의 노래는 쓸쓸하다
가슴 아파 슬픈 것이다
검은 가지마다 
뿔이 되고
새는
상처로 자지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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