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고 산다는 건 / 청하 허석주 봄은 지난날을 기억 못한다 어느봄날 꽃 피었다가 비에 젓어 지던날을 잊었다 그래서 처음 피어 난것처럼 착각과 기억의 혼돈 속에서 사랑꿈도 깨는줄 모르고 앞뒤 생각없이 활짝 피었다 세상 사는길에 잊고 사는건 잃어 버리는 것이 아닌 새 출발을 알리는 신호이다 또다른 사랑 위해 몸부림친 꽃진자리에 다시 핀 꽃잎을 누가 작년봄 시들어간 그 꽃이라고 말할수 있을까 봄을 또다시 만난게 아니라 새로운 꽃을 처음 만나는날 기억 없이 사는 봄같이 너와 나의 사랑도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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