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월의 고향 / 동심초 유월의 바람이 불어와 보리밭 초록 물결 출렁이고 푸라타나스 그늘진 신작로에 초여름이 다소곳이 흐른다 지금쯤 고향에도 치자꽃 피어나면 하지감자 통통하게 익어가고 자운영 깔린 들판을 지나온 바람은 어느새 보라색 향기로 물들어 있겠지 바닷가에서 불어오는 바람 바지락 소금기 씻어내고 해루질하던 유년의 추억이 갯내음 흠뻑 적셔 실어 오면 눈앞에 어른거리는 고향 생각에 울컥하는 마음 그리움이 밀려와 유월이 머무는 고향으로 마구 달려가고 싶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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