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노인의 일기장 / 玄房 현영길 하루 휘청이는 달임 모습 어둠 밝히는 너 긴 여정 걷던 길 삶 발걸음 비춰 본다 하루 소중함 알기에 수많은 걸어온 그림자 때론 미음, 시기, 질투 하루 그 전방 분투한 나날들 내가 살기 위해 넘어야 했던 길 그 산 너머 임이 계셨다는 사실 잃고 살아온 나날들 좀 더 저 달처럼 세상 밝게 이해하고 살 수 없었을까? 사랑하는 임의 사랑 그려본다. 시작 노트: 일과 마감하고 달임을 벗 삼아 걸어오는 그 길임은 나에게 묻는다. 넌, 날 사랑하느냐고 긴 여정 속 늘 함께하신 그분임. 재를 느끼며 살았던 길이기에 난, 대답한다. 당신 그 사랑 먹고 살았습니다. 나의 발걸음 멈추는 날 기억해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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