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 / 은향 배혜경 보일 듯 보이지 않고 잡힐 듯 잡히지 않은 아련한 그리움 포기할 수 없고 지속할 수도 없는 애틋한 기다림 잿빛 하늘에 가려진 햇살이 금방이라도 미소 지을 것 같은 희망이 있기에 오늘도 그리움과 기다림 속에서 밝은 내일을 꿈꾸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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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 한 방울 / 마루 박재성 창문을 두들기는 것은 시원한 장대비인데 가슴을 두들기는 것은 아릿한 그리움 사르고 사를 때는 풋풋한 사랑이었는데 따스한 손길이 그리워 가만 창문을 열고 손을 내밀면 차가운 빗물이 손바닥에서 울고 손을 거둬 바라보면 싸늘한 사랑이 퍼질러 있어 절로 눈물 한 방울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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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에 묻은 그리움 하나 / 藝香 도지현 내 가슴에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은 그리움 하나 묻어 두고 있다 보고 싶어 견디다 견디다 견디지 못할 때 살며시 꺼내 보는 그리움 누구에게도 들키고 싶지 않은 비밀 같은 것 몰래 꼭꼭 숨겨 두었다 외로울 때 그래도 내 안에 네가 있다는 것 그래서 위안을 삼지 긴 여정에서 너와 함께 할 수 있기에 살아갈 버팀목이 되고 외롭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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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의 끝에 있는 그대에게 / 글샘 최유주 침묵... 아무런 말할 수 없다 선택은 언제나 당신의 몫 그리고 자신만의 몫이니까 아무리 사랑한다며 기다려도 오지 못할 사람이라는 것을 알기에 무수히 많은 시간 틀에 애증의 그림도 그리고 그것도 안되면 마음속에 있는 너를 지워도 보고 어쩌겠는가 사람의 마음처럼 모든 일이 된다고 하면 세상의 빛나는 보석은 존재하지 않는 법 지금 이대로 너는 저 끝에서 나는 여기 끝에서 너의 마음을 담고 느끼는 순간이 최고의 사랑인 것을 이제 운명이라 여기자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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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꽃 그대 은향 배혜경 향기로운 그대 고운 마음 화사한 미소 상큼한 성품 매혹의 손길은 뜨거운 감동을 주어 가슴 가득히 색색의 꽃잎이 되고 초록 잎새가 되어 아름다운 장미꽃으로 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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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하나의 사랑 / 참솔 최영애 꽃이 피는 날이면 난 살포시 온 너를 사랑할 수밖에 없다 꽃바람 불던 날은 꽃잎을 쓸고 가는 바람 따라 조붓한 봄 길을 걷고 싶다 푸른 달빛 가슴 찌르던 날은 널 더 그리워했다 오늘 같은 날 들꽃처럼 그렇게 한 뼘 더 자란 나 하나의 사랑을 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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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꽃길에서 / 은향 배혜경 형형색색 화사함을 뽐내는 봄꽃길에서 아무 말없이 눈빛만 바라보아도 마냥 행복해 꽃마다 새겨진 우리의 우정 가슴에 담아 계절이 바뀌어도 시들지 않고 활짝 피어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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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잎처럼 접어 본 마음 / 참솔 최영애 꼬깃꼬깃 접힌 마음에 얄미운 눈길 보내려니 바람의 향기에도 날이 새는 줄도 몰랐어요 나도 당신처럼 가슴을 내어 주려니 그리움만 구웠지요 우리 사랑 이렇게 질 줄 모르고 가슴 깊이 덧칠해진 사랑은 언제나 혀 끝을 타고 내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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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 닮은 그대 / 은향 배혜경 화사한 봄꽃들이 꽃망울을 맺어 감정이 메말라가는 중년 여인의 가슴에 감동의 물결을 일게 해줍니다 마른 나뭇가지마다 새싹이 돋아나 희미해져가는 기억들 중년 여인의 머리에 생기를 불어넣어 줍니다 새싹처럼 청순하고 꽃망울처럼 사랑스럽고 봄꽃처럼 환한 미소를 지닌 봄을 닮은 그대 곁에서 이 세상 끝 날까지 행복하게 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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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보고싶은 사람아! / 蘭草 權晶娥 그대 그리워 생각에 잠겼노라면 아스라이 몰려드는 옛추억 따라 내가슴에 소리없이 안기는 그대 가을이면 노랑나비 날개짓하는 은행나뭇길 따라 두손 꼭잡고 행복에 젖어 걸었고 눈내리는 날이면 그대와 나 약속이니 한듯 같이 걷던 그 언덕길 수많은 세월 흘러 결코 철부지도 아니건만 불혹을 지나 하늘의 명을 아는(知天命 )이 되었어도 영원히 잊을 수 없는 그대 보고싶은 사람아 너무나 보고싶은 사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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