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분홍빛 그리움 / 石柱 정명모

oO햇살Oo 2008. 4. 26. 06:59

2008. 4. 26. 06:59

 
 
연분홍빛 그리움 / 石柱 정명모
긴 세월 견디며 
기다린 회색 구름 
산산이 부서지며 
비를 뿌린다.
때맞춰 내리는 
봄비라는 이름으로
간 밤에 내린비는 
색깔이 있었나 봐
반가운 봄비따라 
전해온 임소식에
꼬깃 꼬깃 
접어둔 그리움이  
연분홍으로 물들어 
다소곳이 고개 숙였어
봄소식 꽃소식으로 
뛰는 가슴에
연분홍색 그리움 
담아 놨더니 
그대로 봄비속에 
녹아 들어
하늘 땅 산과 들에 
그리움만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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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ONG>연분홍빛 그리움 / 石柱 정명모</STRONG>
긴 세월 견디며 
기다린 회색 구름 
산산이 부서지며 
비를 뿌린다.
때맞춰 내리는 
봄비라는 이름으로
간 밤에 내린비는 
색깔이 있었나 봐
반가운 봄비따라 
전해온 임소식에
꼬깃 꼬깃 
접어둔 그리움이  
연분홍으로 물들어 
다소곳이 고개 숙였어
봄소식 꽃소식으로 
뛰는 가슴에
연분홍색 그리움 
담아 놨더니 
그대로 봄비속에 
녹아 들어
하늘 땅 산과 들에 
그리움만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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