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아름답다 해도 / 비추라김득수 
사랑의 흔적이 아무리 
아름답고 화려해도
인연이 아니라면 보내야 한다.
처음 마음이 나중과 다르고
언약도 사랑할 때뿐이면
그 사람을 그리워할 가치가 있을까.
이미 마음이 떠난 사람을 
매달려 사랑하는 건 
사랑이란 단어가 어색할 뿐이다.
마음을 잃어 끌러가는 사랑은
그 영혼이 슬프거니와
사랑 때문에 귀한 몸 상할까 두렵다.
떠난 사랑은 돌고 도는 인연이니 
추억으로 아름답게 갈무리하고
서글픈 사랑 놓아 버리는 게 편하다. 
kj470.swf
0.33MB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