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스한 그리움 / 햇살김승희
쌀쌀한 겨울 
더 매서워진 바람
차가운 날씨에 마음 웅크려지고
따뜻하게 보였던 계절은
언제부터인가 쓸쓸함이 묻어난다
왈칵 안기는 한 뭉텅이 외로움 
싸늘한 겨울이 왠지 서럽기만 하다
슬플 때 말 없는 안개처럼 안아줄 사람
힘들고 지칠 땐 사랑의 어깨에 기대고 싶고
위로가 되는 따스한 사랑이 그립다
날마다 밤마다 꿈마다
포기하지 않고 날 일으켜 주는 사람
마음을 지탱해주는 소중한 
희망하나 있었으면 참 좋겠다
거침없이 흐르는 세월 속에서
짊어져야 할 삶의 무게는 만만치 않지만
깊어가는 나이에 외로운 담장 또 하나 허물며
어스름 지는 노을 등위로 한해가 저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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