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그대 가슴 / 초란박순기 오늘은 나만을 위해 그대 가슴 내어 주실래요 조금만 아주 조금만 시간을 덮고 눈감아 쉬고 싶어요 그대를 만난 이후로 단 한시도 그대 생각을 떨쳐낼 수 없어 그리움 가득 찬 긴 시간 지그시 참아 누르고 찬 바람 부딪껴 꺾어진 모퉁이에서 까치발 세워 안겨 포갠 입술 순수한 마음 하나뿐이었어요 나 이제 사랑이 필요해요 거부할 수 없는 그리움 외로움이었다고 표현할래요 나약해진 마음 나무라지 마시고 그냥 살며시 눈감아 꼭 안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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