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며 살자요 / 풀잎유필이 누에가 뽕잎을 먹고 비단을 뽑아내듯 사랑한다는 말 한마디는 미움도 원망도 씻어주는 보약이 되니 그대여 우리 사랑하며 살자요 사랑은 누구나 영원하기를 갈망하듯 삶의 길이 험난해도 서로 등 기대고 살다 보면 비바람 속에서도 꽃이 피니 그대여 우리 사랑하며 살자요. 사랑은 봄비처럼 황폐한 마음을 촉촉이 적시듯 시야를 맑게 하고 영혼을 살찌우며 생활의 활력소가 되는 등불이니 그대여 우리 사랑하며 살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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