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 보라고 피었나 / 솔 잎 강경애
요기조기
올망졸망한 들꽃
누구 오라고 피었나
찾아 오는 이도 없는데
두 볼이 발그레
초롱초롱한 눈빛
누구 보라고 단장하나
불러 주는 님도 없는데
그래도 
피어야 한다네
감자꽃이 하얗게 필 때면
피빛 6월이 오면 
저 산비탈에
이름없이 스러져간 임을 기리며
하얗게 노랗게 피어야 한다네
·´″″°³★ oO햇살Oo 편지지 소스 ★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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