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밤에
                 慕恩 최춘자
벌써 밤이 길다
차갑고 적막한 가을밤
찬바람 스쳐 낙엽 홀로 진다
맑은 별빛에
눈길이 오래 머무는 건
내 안을 휘도는 별 같은 기억들 때문
하루 치 
무거운 등짐 여기에 벗는다
아! 
내 마음 뜬구름 같아라
고운 그대 
가을밤처럼 아릿해서
다정한 그대 
별빛으로 스며서.
·´″″°³★ oO햇살Oo 편지지 소스 ★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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