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타고 온 그리움 / 石柱 정명모 그칠듯 말듯 내리는 비는 하루 한나절을 더 내렸다. 수 많은 생명의 기다림을 즐기기나 하는듯 거만스러운 비 그래도 그 비가 밉지 않음은 푸르름으로 나타난 생명의 흔적 때문만은 아니리. 잿빛 구름이 사방을 가렸어도 세상의 모든 물방울마다에 주렁주렁 열려있는 그리움은 정녕 내 삶을 지탱하는 지지대이다. 겨우네 얼어붙은 동토마다 누더기처럼 걸린 암울함마저도 무지개빛 그리움이 있어 새로운 설레임으로 기다려지는 내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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