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사람 때문에 삶이 행복한가? 靑天 정규찬 진정으로 마음속 깊숙한 곳에서 우러나오는 사랑으로 나를 안아주고 격려해주는 사람, 얼마나 감격스럽고 고마운가? 이 험난한 세상살이에서 가족도 아닌 타인이 따뜻한 마음으로 꼭 껴안아 준다는 것은 참으로 고맙고 행복한 일이다 겪지 않은 사람은 그런 감사함이 얼마나 기쁘고 희망을 주는지 알지 못할 것이다 우리네 삶은 마음이 훈훈하고 사랑 많은 이들 때문에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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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에 대하여 / 차영섭 지구가 움직이지만 도는 소리가 안 들린다 큰 강도 흐르지만 흐르는 소리가 없다 공空이나 무無는 무음이고 색色이나 유有는 유음이다 떨어지는 것이나 깨지는 것은 유음이다 사랑에는 소리가 없고 미움에는 소리가 있다 소리 없는 자동차가 고급이다 꽃은 웃어도 소리가 없고 새는 울어도 눈물이 없다 소리 없는 방귀가 찡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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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답게 산다는 것은 글 / 美風 김영국 사람답게 살아가려면 늘, 따뜻한 마음으로 나, 자신을 다스리고 나, 자신을 사랑하며 스스로 다짐하고 노력해야 합니다 사람답게 산다는 것은 태산을 넘고 또, 넘어야 하고 폭풍우가 몰아치는 끝없는 망망대해를 건너야 하기에 어렵고 어려운 것이 인생사입니다 사람은 무심코 저지른 이유 같지 않은 실수가 부끄럽고 감당할 수 없는 후회로 밀려온다는 것을 알아야 하고 자책하고 괴로움에 몸부림쳐도 변하지 않는 현실이 마음을 무겁게 한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한 번 엎질러진 물을 주워 담을 수 없듯이 언행(言行)에 각별히 조심 또, 조심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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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개이고 / 노을풍경(김순자) 추적추적 내리던 비가 그치고 햇살은 밝게 비추이며 나뭇잎 간질이는 선들바람은 여름 커튼 자락을 살며시 흔들며 가슴 가득 환한 미소로 열어주는 아침 초록 잎새들 빗물 먹음은 은빛 윤슬이 밝게 찰랑이며 스며오는 바람이 더없이 상쾌하다 이렇게 비를 맞고 다시 싱그러움으로 빛나는 잎새들처럼 장맛비처럼 눅눅했던 마음들 가볍게 벗어 버리고 활짝 개인 오늘처럼 우리의 삶이 꽃처럼 활짝 웃는 날만 있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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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잎의 생 / 정연복 겨우 한철 살다가 가는데도 한 잎 꽃잎의 생은 부족함이 없다. 피어나는 것과 지는 것이 합하여 아름답기 그지없는 한 생이 이루어진다. 자연의 질서에 순응하여 아무런 욕심 없이 살고 또 죽을 줄 알아서 그런 것 같다. 꽃 피고 지는 지상에 잠시 왔다 가는 나의 생도 어딘지 모르게 꽃을 닮을 순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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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계 / 세영 박광호 모든 것은 핑계 보고파 들렸을 뿐 할 말이 무엇 있겠습니까 미소짓는 얼굴 바라보며 주시는 차 한 잔 받아들고 몰래 그 모습 훔쳐보는 게 행복이었습니다 사랑하는 마음 감춰두고 용건인양 이런 말 저런 말 늘어놓고 무겁게 발걸음 돌렸습니다 이렇게 혼자 가슴앓이 하는 것도 사랑이라 할 수 있는지 그립다 못해 참지 못할 땐 핑계, 핑계를 만들어 그대 보기위해 찾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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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다는 건 / 솔향 손숙자 산다는 건 기억 하나 더 만드는 것 지금껏 쌓인 기억 들이 내 삶인 것을 아픔은 더 또렷이 기억 속에 남고 하나 잊힌 게 없다면 순탄치는 않았으리. 그 기억 들 모두 가슴에 묻고 또 다른 기억 들을 만들고 그렇게 사는 게 인생 추억이 되고 싶다 잊힌 데도 추억으로 남아 가슴 깊숙이 구겨 넣고 새겨 두고 살리라 23.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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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란 단어 慈醞 최완석 마음에 글씨가 들어와 자리를 잡더니 지우려 해도 지워지지 않는 단어 파도처럼 잔잔하게 때론 바람같이 강하게 마음을 움직이며 살아 숨 쉬는 단어 가슴에 사랑이란 글이 새겨지고 새싹이 돋으니 기쁘고 즐거운 오늘 같은 날도 있구나 사랑이란 표현할 수 없는 신묘막측하여 알면 알수록 친근감으로 더욱 밀려온다 사랑이란 아름답고 행복한 안식처 때론 눈물의 씨앗이 되어 아플 때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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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파편 / 동심초 떠날 때는 말 없이 떠나더니 다시 만날때도 그렇게 만나는군요 무슨 약속이야 없었다지만 그래도 인연하나는 붙잡았었는데 세월이 흘러 너무 먼 추억은 잊었다 하자 또 다른 사랑 때문에 옛사랑은 잊었다 하자 운명이라던 인연은 누가 책임져야하나요 돌아서 가던 그 모습은 그리 쉽게 잊힐 수 없습니다 붙잡고 애원하지 안했다해도 우리 사랑은 그런 통속적이지 안잖아요 돌아가세요 옛날처럼 다시 시작한다 해도 한번 깨진 운명은 파편이 되어 아픔으로 남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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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한 것처럼 당당한 것은 없다 靑天 정규찬 세상을 살면서 솔직한 것처럼 당당하고 떳떳한 것도 드물 것이다 어떠한 일이 발생해도 솔직하기만 하면 부끄럽고 창피한 일은 당하지 않을 것이나 거짓되면 언젠가는 들통이 나므로 얼굴을 들기가 참으로 힘들 것이다 고로, 우리 삶에서 솔직이란 것은 죽는 날까지 마음속에 반드시 간직하고 살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창피한 일을 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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