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가 좋은 이유 / 靑松 권규학 내일보다는 오늘이 좋습니다 어찌 될지 모르는 미래보다는 뭔가 확실한 게 오늘이기에 오늘보다는 어제가 좋습니다 밋밋한 오늘의 시간보다는 아름다운 추억 하나 더 있기에 오늘보다 내일이 좋아지려면 너와 나의 고운 추억 하나로 묶어 내일의 희망 꽃을 피우는 것뿐 어제오늘 그리고 내일 따로 또 함께하는 빛고운 사랑 영원토록 아름답게 피어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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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행복해 / 慕恩 최춘자 
이렇다 할 특별한 일 없는 채
제자리에 맴도는 다람쥐처럼
단순히 살아가는 날들이지만
그 속에 사는 난 너무 행복해
언제나 가득 차있는 네 생각  
내 가슴 속에 맴돌고 있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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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의 눈으로 / 精進 이재옥 자연의 섭리 따라 생동의 향기 날리며 아지랑이 여울 타고 봄이 왔네요 분수처럼 내리는 봄볕은 사랑 담긴 가슴의 포근함으로 잔설 덮인 굳은 땅 녹여 신비의 새순 틔우고 새봄의 향기보다 짙은 그윽이 흐르는 사랑 향 천사의 내림이듯 고운 자태의 목련처럼 눈감아도 아름다운 사람 당신을 품은 사랑의 눈으로 세상을 보니 참으로 아름다움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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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기별 / 慕恩 최춘자
창가에서 커튼을 흔들며
손짓하며 부르는 소리 
봄이라는 친구가 마실가자 한다
하늘은 물이 넘칠 듯 차올라 
구름파도로 출렁이며 
산으로 바다로 나가자 한다
유한의 인생길이기에
계절마다 상큼한 느낌으로
무한처럼 인생을 노래하잔다
무던히도 긴 고독의 일상에서
내 주름살 같은 세월을
봄마다 생기로 다시 펴 준다
창가에서 마중하는 봄바람
새소리에 깨어나는 새싹들 
그랴! 내 봄이다! 나의 계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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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사람 / 申潤浩
좋은 친구 벗이 그립고 
편안 사람이 더욱 그립다 
걸을 때 스치는 옷깃이 두려움보다
어깨에 걸치고 걸을 수 있는 
그런 부담 없는 사람이 그립다 
자신을 초라하게 만드니 보다 
편하고 격 없이 대할 수 있는 
부담 없는 존경스런 사람 
서슴없이 하고 싶은 말               
터놓고 대할 수 있는 사람 
농담도 주고받고 아주 가까운 
정담을 나눌 수 있는 그런 사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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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 공복자 달빛 부서지는 창가 푸른 애태움으로 가슴 아플 때 은은한 너의 향기 흐느낌 위로하며 다정한 친구로 다가오네 즐거워 호랑나비 같이 춤추고 싶을 때나 영혼이 목마른 암사슴 같을 때도 언제나 곁에서 오랜 친구로 평온한 마음 갖게 해주며 가슴으로 부여 안는 세상 근심 위로하며 환상의 날개를 펴서 먼 여행 떠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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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봄의 입맞춤 / 설원 최남열 봄은 영롱한 아침의 햇살처럼 빛이 되어 오려는가 봄은 봄꽃처럼 화사하게 아름다운 미소를 지으며 오려는가 시린 가지들이 입김을 호호 불며 봄의 따사로움을 애원하듯 바라보고 겨우내 얼었던 나무들이 기지개를 켜며 창공을 향해 소리를 지른다 길섶에 외롭게 서 있는 풀잎들은 말없이 고개를 떨구며 그들만의 봄을 기다리며 진달래는 그 잎을 도르르 말면서 차가운 겨울밤을 지새고 부활의 봄바람을 기도하는 마음으로 응달에 비춘 햇살 한 줌을 빼꼼히 안아본다 낮엔 해를 사랑하고 밤엔 달과 별을 그리워하며 소리없이 싹을 틔우듯 봄의 부드러운 속삭임으로 입맞춤하며 오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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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 고마운 당신 / 慕恩 최춘자 참 고마운 당신 돌아보면 희한 이 없지 않았지만 당신의 사랑 빈틈없어 세월의 한 끝자락에서 웃고 있었어요 사계절 내내 당신은 봄 햇살처럼 내 어깨를 보듬어 주었지요 내 마음 따순 둥지에 동거처럼 늘 머문 당신 보잘것없는 내가 당신의 미더운 사랑 가슴 벅차게 받는 건 무슨 조화일까요? 당신의 포근한 사랑으로 언제나 용기를 얻었어요 지치지 않았어요 울지도 않았어요 당신에게로 가는 환한 여로 그 길섶에 꽃향 번져 새해 벽두가 향기로워요 참 고마운 당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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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를 만나기 위해 / 민미경
    너를 만나기 위해
    작은 설레임 안고
    참 많이도 걸어 왔어
    너를 만나기 위해
    노을 빛 가슴
    그리움으로 태우며
    걸어오던 길
    뒤돌아 보기도 했어
    네가 오는 길목
    바람이 먼저 달려와 
    나의 마음 뒤흔들었고 
    기다려도
    오지 않을 널 
    따뜻한 별을 안고
    새벽 빛
    기다리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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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은 봄바람을 타고 / 이정규 하늘이 맑아서 봄의 마음으로 맑아서 봄 물 먹은듯 푸른마음 가슴을 열어 보이고 겨울내내 텅비워 놓은마음 스쳐가는 봄바람에 그대를 채운다 봄내음은 그대 속내음 복사꽃 같은 향기로움이어라 긴 겨울날의 외로움을 잊어 버린채 그대는 고운 빛으로 단장하고 이제 우리들의 화려함은 봄날의 사랑으로 시작 하는거야 그리움은 우리들의 사랑 밑거름이 되어 예쁜꽃 한송이 피워주며 사랑은 봄바람을 타고 주홍 글씨로 사랑해 라고 당신과 나는 꽃과 나비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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