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의 단상 / 미송 김정우
창을 부딪는
눈 부신 햇살은
천사의 눈빛일까
새소리 청아하게
들려오는 아침은
신이 주신 선물이다
후각을 깨워
마음을 정제하는 
한 잔의 커피는
누려도 될 행복일까
싸아한
아침공기 가슴 가득
들이키면
술렁이는 행복예감으로
하루가 설레어온다. 
·´″″°³★ oO햇살Oo 편지지 소스 ★³°″″´·

그대의 향기 / 애천이종수
고요한 밤 창가에 서서
별들을 바라 보노라면
그대의 숨결이
내 가슴을 요동치게 합니다
그대가 보이지 않으면
그립고 보고파서
까만밤 지새도록
그대의 향기로 가득합니다
말없이 흘러가는 시간
그 귀한 시간속에
그대와 함께할수 없음을
못내 아쉬워 하고 있습니다
그대가 없는 외로운 밤이지만
그대의 향기가 가득남아
행복하리 만큼 내가슴을
요동치게 하고 있습니다
·´″″°³★ oO햇살Oo 편지지 소스 ★³°″″´·

사랑은 꽃잎에 물들어 가고 / 비추라 김득수 봄의 속삭임에 꽃들은 아름답게 피어나고 연분홍 사랑은 임을 따라 곱게 물들어 간다, 활짝 핀 꽃처럼 사랑이 깊어 가니 새는 지저귀고 따뜻한 햇살에 꽃잎은 흐느낀다, 꿈결 같은 사랑 여민 가슴에 꽃 비가 내리고 사랑한 만큼 맺은 열매는 매우 쓰나 그 영혼은 아름답다

·´″″°³★ oO햇살Oo 편지지 소스 ★³°″″´·

행복에 취하고 싶은 하루 / 慕恩 최춘자  
봄날처럼 화사한 하늘빛
오전의 안개를 밀쳐버린 햇살
점령군처럼 거리를 휘젓는다
창가에 내린 햇살 한 줌이
하얀 손수건처럼 해맑아
갇혀 있던 마음을 거리로 내 몬다
따스한 목소리로 그대 불러내어
두 손 잡고 그곳에 소풍 간다면
햇살보다 화사한 이야기꽃 피울 텐데
사계가 번갈아 스쳐 간 그곳엔
설레는 사연들 쌓여서
새로운 겨울로 우릴 반겨 주련만
세월이 가져다준 삶의 사연들
오늘처럼 상큼한 하늘빛으로
초롱초롱 새롭게 새겨져만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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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이 꽃이요, 꽃이 사람이다 / 靑松 권규학 꽃은 봄에 피는 것이 많지만 사계절 내내 어느 장소에서든 곱게 핀다 꽃은 언제나 달콤한 향기를 풍기지만 그 어떤 대가(代價)나 보답도 바라지 않는다 꽃은 피었다가 지고 또 다시 피면서 만남과 이별, 그리고 재회의 진리를 보여준다 꽃은 모든 아름다움의 표본이면서도 스스로 미(美)를 추구하려 하지 않는다 꽃은 있는 그대로 이미 꽃이지만 사람은 늘 그런 꽃을 닮고 싶어하며 따로 또 함께 꽃으로 산다.
·´″″°³★ oO햇살Oo 편지지 소스 ★³°″″´·
      나를 성찰 하는 시간 / 慕恩 최춘자 홀로 있는 시간은 외롭지만 지난날들을 되돌아 보며 창작의 열정을 토해내는 기쁨이 있다 바쁜 알상을 밀쳐 두고 조용히 나를 가두며 침묵의 미소를 지어본다 일 속에 묻혀 있을 땐 사라진 메마른 감성 속에서 짜증내던 나의 자화상을 보며 나의 세월과 인연들에서 미처 살피지 못해 스쳐 가는 주위의 사람들을 헤아려본다 양심의 소리에 귀 기울이며 나의 언어에 상처 나지 않았을까 성찰해 보는 나만의 고귀한 시간 고독하지만 은총으로 주어진 시간 좀 더 잘해야지 마음 다둑이며 날 길들이는 역사를 엮고 있다.
    ·´″″°³★ oO햇살Oo 편지지 소스 ★³°″″´·
    
    꽃보다 향기로운 당신 / 윤향 이신옥
    바이올렛 향기를 품에 안고
    날마다 신비한 꽃향기로
    하늘거리듯 젖어드는
    미소가 아름다운 당신은
    꽃의 요정 같아요
    보랏빛 신선한 향기로 
    주위를 환하게 밝혀주시고
    아름다운 생각에 머물게 하는
    당신은 꽃보다 향기로 와요
    예쁜 마음을 가만히 보여주는
    당신은 천상에서 놀러 온
    천사 같아요
    꽃보다 더 아름다운 향기를
    살포시 뿌려주니까요
    
    ·´″″°³★ oO햇살Oo 편지지 소스 ★³°″″´·

    붉은 장미꽃 입술 / 白蓮 백옥례 시 자만 들어도 몸서리쳐진단다 시집살이 힘겨운지 친구가 울고 있어요 말 안 해도 그 마음 이해할 수 있어 그래, 울고 싶으면 울어봐 구운 은행 안주 삼아 눈물 쏟은 만큼 보충한 술 취기 어린 붉은 입술 장미꽃 닮았네요 가끔 가시도 뱉어내네요 립스틱 사라지며 미움도 데려갔나 봐요 상기 되었던 얼굴 순한 양 되었네요.

    ·´″″°³★ oO햇살Oo 편지지 소스 ★³°″″´·
        이 세상 일은 잊기로 해요 / 이진원 수많은 날 중의 마지막이 될 날 그리움을 지워버리듯 그대를 반기리다 내가 너무 작아서 끝내 그대 눈에 보이지 않았어도 그대 꽃 웃음 내 어둠을 빛내고 그대 중심에 이 몸 꽃으로 활짝 피리다 꿈보다 아름다운 다음 세상을 꿈처럼 그리며 이 세상 일은 잊기로 해요.
    ·´″″°³★ oO햇살Oo 편지지 소스 ★³°″″´·

    고난 속에 핀 꽃 / 精進 이재옥 침묵에서 깨어나 아픔으로 일궈낸 고운 삶 고난 속에 핀 꽃이라서 더 신비롭고 아름답구나 태어날 때 그러했듯 맨손으로 출발 돌파한 철옹성 같은 현실 장벽 상상을 초월한 고통이지만 암흑의 터널을 지나지 않고 금석을 캘 수 없는 것 인내(忍耐)를 각골명심(刻骨銘心)하고 지난 일 후회하지 않으려 현재서 진한 땀 흘릴 때 찬란한 빛은 거기서 일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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