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들길에서 / 이보숙
다정한 
말 한마디에
눈물 뚝 떨어지는 
외로움의 마음 밭에
파란 물감 주르륵 
쏟아질 것 같은 가을 하늘에
아픈 사랑의 파편 한 조각 
구름으로 흘러 갑니다
고개 숙인 벼 이삭 
훠이훠이 저으며 
외로움과 같이 가는 들길에
들국화 서성서성 눈물꽃 피고
발자국마다 서러움이 넘칩니다
저 멀리 
노을처럼 번지는 그리움
사랑했던 날의 그 손길이 
귓볼을 맴도는 밀어들이
노랗게 물들어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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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그리움 기다림 / 혜연 배영옥 파란 하늘을 그리고 오솔길 코스모스 꽃길을 그려 봅니다 선선하게 불어오는 저 바람도 그리움을 아는지 마음이 함께 잠자리가 되어 높이 날고 거닐는 돌담길에는 낙엽 피워 있는 연꽃의 향기

새록 새록 피워 올리며 꽃 향기 맞으며 가을의 정취를 바라다 봅니다 사랑 그리움 기다림 그대를 문득 떠 올리며 깊은 사색을 합니다 사랑 그리움 기다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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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연가 / 참솔 최영애 잔칫집 마당처럼 누렇게 호박이 뒹굴고 알록달록 보랏빛 설렘 가득 이 가을이 달콤한데 빨갛게 익는 감은 부끄럽게 안긴다 내 마음을 아는지 고향집 해바라기는 나보다 훌쩍 자란 키로 가을 하늘을 올려다 봤으니 내 생의 봄날처럼 가을은 언제나 짓궂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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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고 살아온 그 얘기를 / 천년사랑 박노신 사랑합니다 당신에게 들려주고 싶어요 좋아합니다 당신에게 듣고 싶은 걸요 사랑하고 좋아한다는 그 흔한 얘기를 우리는 너무도 쉽게 잊고 살아왔습니다 살아온 지난날들이 산다는 것에 부딪혀 그 흔한 얘기를 잊고 살아온 것 같습니다 잊고 살아온 그 얘기를 당신에게 하렵니다 사랑합니다 당신께 나지막이 속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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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는 외로워 둘이랍니다 / 은향 배혜경 혼자는 외로워 둘이랍니다 인생길 굽이굽이 사연도 많지만 돌에 치여 넘어지면 일으켜 세워주고 찬물에 젖은 손 따뜻하게 감싸주며 슬픔에 흘리는 눈물 마음으로 닦아주는

사랑이 가득한 그대가 곁에 있어 꽃처럼 환한 미소 지으며 행복하게 살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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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가닥 생의 물음표 / 한승희 자연의 여유에 햇살이 웃고 살아간다는 것에 가끔은 하늘을 올려다본다 풋풋한 가을의 길 지혜의 샘물이 되어 퍼 올리는 사랑의 텃밭을 열정으로 채우는 마음의 쉼터가 시나브로 가을에 빠져 그 향기에 머무르고 골 깊은 심연에 여유를 부리며 차곡차곡 쌓아가는 내면을 키운다 물든 여정의 풍경 새벽 풀 냄새가 익어가는 가을 열매가 되어 당신 곁으로 걸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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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사랑 / 혜연 배영옥
가슴으로 울려오는 
아름다운 사랑은 
글귀처럼 
서로 배려 하는 삶 이어라 
문득 그대와내가
이별 한다 해도
지나간 
흔적의 발자취 
아름다운 
사랑의동행 였음 합니다 
다 지나고 보면 
추억이고 
아픔인것을 
다 포옹하지 못한 
아쉬움이 가득한데 
쉬 아물지 
않는 그리움 
길 옆에 
채송화 향기 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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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위날 어린시절 / 모야 도자겸
어머님이 정성들여
곱게 지어주신 
때때옷 입고 좋아라 
초저녁부터 밤이 깊도록
강강수월래 온동네 잔치
한가위날은 말랑 말랑한
송편 절편 떡국떡
한입 입에물고 오물오물
명절이 싱거워진 오늘날
어린시절이 되살아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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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들의 신음 
           참솔 최영애
날 좀 바라봐주세요 라고
속삭이는 것 같은 
앙증맞은 꽃들
사랑 할 기력조차 없는데
넌 나를 반기는 구나
어설프게 눈으로 말하고
가슴으로 전해 듣는
꽃들의 아름다운 몸부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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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답던 마음은 소녀처럼 / 한 송이 싱그러운 이른 아침 뽀얗게 아지랑이처럼 피어오르는 내 생의 아름다웠던 날 그리움의 그리운 시간 안갯속에 비치는 모습들 아름다운 그리운 얼굴들 나의 상상 속으로 빠져서 하나둘씩 마음속 그리움을 끄집어내어 그림 그려갑니다 이렇듯 황혼이 짙어가도 아름답던 마음은 소녀처럼 그리움 속으로 달음질하고 마음은 언제나 늘 그 자리에 언제나 소곤거리는 환청 소리 그리운 시간 속으로 머물러 아름다운 어린 시절 고향 생각 늘 허상 속에 아른거려오는 세월을 그리면서 미소를 짓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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