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속 가방 / 송영희 내 마음속 가방엔 무엇이 들었을까 약간의 돈 손수건 거울 립스틱 그리고 물병이 들어있지 그러나 그대를 만날때는 무게도 없고 보이지도 않는 사랑이 그리움과 함께 가방 빈 공간을 채우고도 남아서 내 온 몸을 휘 감는다 사랑은 만나는 사람마다 무게가 달라 미리 담을수가 없지만 그대를 만날때면 미리 담어도 언제나 사랑이 한 가방 가득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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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들레의 하품 / 김문수 웃었다. 노란 사랑이 웃고 말았어, 정말로 웃었어, 초록의 잔디위에 피어난 저 노란 사랑. 맑은 햇살 따스한 기운을 받아서 자라고 있었다. 저렇게 홀로 피어난 노란 사랑이 춤을 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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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선미숙 꽁꽁 얼어붙은 호수가 포근하게 손 내민 봄바람에 마음 풀고 말았습니다. 겹겹이 동여맸던 치장도 따뜻하게 내린 그 웃음에 한 올 한 올 벗고 말았습니다. 단단하게 걸어둔 빗장도 부드러운 그 노래에 어느새 활짝 열리고 말았습니다. 그런 겁니다. 그런 거래요 그런 건가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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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향기로 詩 / 美風 김영국 당신이 내밀던 따뜻한 손 매일매일 잡아 봤으면 당신이 속삭여 주던 사랑해, 라는 그 말 매일매일 속삭여 주었으면 당신이 보여 주었던 붉은 노을빛 하늘 당신하고 매일매일 보았으면 당신이 들려주었던 사랑의 노래 내가 잠들 때 예쁜 자장가 되어 주었으면 당신이 풍겨 주었던 아름다운 진실의 향기 내 마음속에 영원히 풍겨 주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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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치유 은향 배혜경 예쁜 꽃을 바라보면 절로 미소가 번지듯 진심 어린 마음을 만나면 금세 행복해진다 힘들었던 일도 생각에 따라 가볍게 느껴지듯 아팠던 마음도 시간이 흐르면서 치유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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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춤 추리다 모란 이정숙 나 당신에게 황홀한 사랑꽃 피우리라 나 당신에게 한송이의 꽃이되어 향기 내리라 나 당신에게 한마리 나비되어 춤추어 주리라 나 당신에게 물고기되어 헤엄쳐 곁으로 가리다 나 당신에게 소나무되어 굳게 지켜 주리다 나 당신에게 마지막 순간까지 영원한 길동무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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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해 / 서정이 사랑은 모양이 비슷해서 성격이 닮아서 착각하기가 쉽다 수신자가 없는 편지 허공에 띄운 편지는 공감대를 형성하는 그 누구도 수신자가 될 수있어 가끔 오해를 불러온다 나중에야 알았다 상대방에 대한 배려의 글이 간만의 시간차로 올려진 글에 미련의 답장이 되어있음을.. 어쩌면 내가 너무 앞서갔나. 부족한 내 탓도 있으려니.. 그리고 나 스스로 놀랐다 하필, 우연히 같은 시간, 간만의 차이에 올려져 이렿게 엮이게 하는 운명의 장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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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사람 하나 있다는 건 청하 허석주 하루 하루 살면서 세상 살면서 아직도 잊지 않고 가슴속 깊이 박혀져 있는 사람 하나 있다는 것이 나에겐 너무 고마운 행복이다 봄이 언제 왔는지 서로 모르듯 어쩌면 그 사람도 방금 피어난 풀꽃 앞에 앉아서 지난 봄을 기억 하려고 나처럼 마음 설렐지도 모른다 만남들이 봄길에 가득찬 날에 공원길을 걷다가 목련꽃 나무 아래서 활짝웃던 그날이 생각나면 꽃잎도 따라서 웃을지 모른다 기다림이 꽃잎처럼 피는날에 맴을 도는 바람처럼 약속의 나무 밑을 돌다 보면 정말 운명 처럼 당신을 다시 만날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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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노래 / 정연복 힘들고 괴로운 일이 많은 인생살이라 해도 삶의 굽이굽이 기쁘고 행복한 날들도 있으니 쉽사리 눈물 보이지 말자 희망과 용기를 굳게 지켜가자. 바람같이 흐르는 세월에 인생도 한줄기 바람인 것을


슬픔의 시간들도 지나가고 아픔의 날들도 사라지는 것을 잠시 지상을 거니는 생을 따분하게 여기지 말자. 눈물은 한 방울이면 족한 것 밝은 생각 웃는 얼굴로 오늘 하루를 즐겁게 살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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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의 꽃길이어라 진향 김명숙 산책길 솔솔바람 따라 나를 부르는 진한 향기 따라 풀밭에서 수줍은 듯 하얗게 핀 개망초꽃 샛노란 금계국꽃이 반겨주는 향기에 고운 행복에 취한다. 예쁘게도 피어나 향기의 향연에 연둣빛 푸르름 싱그러워 향기로운 맑은 공기에 나의 마음까지 상쾌하다. 산들바람에 방긋 웃음을 띄우며 그윽한 꽃향기 바람결에 실려 너도, 나도 사랑 향기 바람 타고 가슴 가슴에 한아름 실어주니 행복이 눈가에 가득하고 발걸음 가볍다. 조용히 풀밭을 슬며시 살펴보니 토끼풀꽃 피어나서 소박한 모습으로 곱게 웃을 때 세월 따라 짙게 쌓여가는 마음의 향기 우리 함께 걸어가는 행복의 꽃길이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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