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립다는 것은 / 이정하 그립다는 것은 아직도 네가 내 안에 남아 있다는 뜻이다 그립다는 것은 지금은 너를 볼 수 없다는 뜻이다 볼 수는 없지만 보이지 않는 내 안 어느 곳에 네가 남아 있다는 뜻이다 그립다는 것은 그래서 내 안에 있는 너를 샅샅이 찾아내겠다는 뜻이다 그립다는 것은 그래서 가슴을 후벼파는 일이다 가슴을 도려내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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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도 / 정연복 사람의 정상 체온은 36.5도쯤 불과 몇 도만 오르내려도 생사가 오락가락한다. 보이지 않는 마음의 온도도 마찬가지 적은 온도 차이가 삶에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희망 온도를 조금만 올려도 생활에 활기가 넘치고 사랑 온도가 살짝 높아지면 삶의 모양과 빛깔이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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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좋은것 / 원태연 그냥 좋은것이 가장 좋은 것입니다. 어디가 좋고, 무엇이 마음에 들면 언제나 같을 수는 없는 사람 어느 순간 식상해질 수도 있는 것입니다. 그냥 좋은것이 가장 좋은 것입니다. 특별히 끌리는 부분도 없을 수는 없겠지만, 그 때문에 그가 좋은 것이 아니라 그가 좋아 그 부분이 좋은 것입니다. 그냥 좋은 것이 그저 좋은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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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아리가 살게 하자 慈醞 최완석 산에서 야호~~ 외치면 산기슭에 메아리도 야호 한다 좋은 단어든 나쁜 단어든 똑같이 메아리로 다시금 돌아와 내 귀에 꽂힌다 가슴은 메아리 같은 감정을 품고 있어 내가 먼저 마음 문 열고 손 내밀면 상대방도 손잡아주고 마음 문 열지 않을까? 좋은 말을 똑같이 전해주는 메아리가 살게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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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 / 윤보영 사랑은 행복의 시작입니다. 이 사랑을 그대가 준 선물이기에 행복합니다. 내 사랑도 그대에게 보냅니다 나보다 더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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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속에서 詩 / 美風 김영국 가슴속에서 느끼는 것은 그대라는 따뜻한 온기였습니다 가슴속에서 숨 쉬는 것은 그대라는 이름의 사랑이었습니다 가슴속에서 만지고 싶은 것은 그대 사랑의 행복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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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아플때 / 이해인 몸이 아플땐 먹는 약도 있고 바르는 약도 있는데 마음이 아플땐 응급실에 갈수도 없고 기도밖엔 약이없네 누구를 원망하면 상처가 된다는 것을 알기에 가만히 가만히 내가 나를 다독이며 기다리다 보면 조금씩 치유가 되지 슬그머니 아픔이 사라지지 세월이 나에게 준 선물임을 다시 기뻐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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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깍지 / 남정림 그대만 보이는 콩깍지 예쁘게만 보이는 콩깍지 눈 감으면 더 커지는 콩깍지 콩깍지 속에 사는 것은 그대일까? 나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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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향기 / 玄房 현영길 바람 흔들리는 꽃잎 하늘 햇빛 머리 숙이며 읊조린다. 이곳저곳 환한 미소 웅크리고 하늘 본다 바람 꽃씨 예쁜 나비 비행 사뿐 꽃씨 심어 놓고 안도 한숨 신다 수단 세월 속 아름다운 꽃 향기 사랑담을 넘어 가족 품으로 돌아온다. 시작 노트: 어머니 삶 노래한다. 너무 어렵고 힘들었던 옛이야기 때때로 세상, 이별하고파 높은 파도 바라본 어머니 마음속 파도 예쁜 아이 태어나 힘 얻었던 것 임의 사랑이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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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사랑 / 류시화 이마에 난 흉터를 묻자 넌 지붕에 올라갔다가 별에 부딪친 상처라고 했다 어떤 날은 내가 사다리를 타고 그 별로 올라가곤 했다 내가 시인의 사고방식으로 사랑을 한다고 넌 불평을 했다 희망 없는 날을 견디기 위해서라고 난 다만 말하고 싶었다 어떤 날은 그리움이 너무 커서 신문처럼 접을 수도 없었다 누가 그걸 옛 수첩에다 적어 놓은 걸까 그 지붕 위의 별들처럼 어떤 것이 그리울수록 그리운 만큼 거리를 갖고 그냥 바라봐야 한다는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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