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 번을 그리워해도 / 나선주 살아가면서 수많은 날 가슴에 쌓이고 쌓이는 그리움 그 많은 것을 보듬어 안고 말없이 살아가지만 천 번을 그리워해도 단 한 번의 사랑보다 깊지 못합니다 천 년을 산대도 가슴 아픈 그리움만 안고 산다면 단 하루를 살아도 사랑하며 사는 것이 행복입니다 산다는 것은 사랑함으로 행복을 일궈내는 것입니다 불모지에서 광부가 금을 캐듯 아무것도 보이지 않은 무정한 마음속에서 황금알보다 귀한 진솔함을 찾는 것 가슴에 꼭꼭 숨은 사랑을 캐내는 것이 행복으로 가는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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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사랑하는 그대여 / 성옥분 그대여 내 입가에 흐르는 미소가 환하지 않음에 그대 걱정하지 마소서 해푸지 않게 당신께만 미소 지으려는 수줍움입니다. 그대여 내 부르는 노래가 슬픈노래라고 그대 슬퍼하지 마소서 당신앞에 여리게 보이고푼 어리광입니다. 그대여 내모습 초라하고 야위어 보이거든 그대 맘 아파 하지 마소서 당신향한 그리움에 길들여지는 행복입니다. 그대여 내 눈가에 반짝이는 이슬방울에 그대 놀라지 마소서 당신 주시는 사랑의 행복함에 흘리는 기쁨입니다. 그대여 행여 나 힘들다고 주저앉으면 그대 안아주지 마소서 아픈사랑을 해야하는 댓가의 선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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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사랑해 / 石柱 정명모 너의 사랑을 위해 내 가슴 반 쪽을 비워 두었다. 연초록 풀잎위에 알알이 맺혀진 영롱한 아침이슬 방울마다 아름다운 너의 미소 새겨질 때면 비워 둔 가슴 반 쪽을 화선지 삼아 포근한 네 모습 그려야 하니까 너와의 사랑을 위해 내 가슴 반 쪽을 비워 두었다. 봄내음 물씬 풍기는 강가에 물안개 자욱하게 피어 오를 때 너를 향한 그리움 같이 피어 오르면 비워 둔 가슴 반 쪽을 편지지 삼아 석류알 같이 빼곡한 사연들 적어야 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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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지 않아도 / 풀잎 유필이 
가만히 곁에 있어도 압니다
굳지 말하지 않아도 압니다
따스한 마음 포근한 마음으로
늘 나를 아껴주시고 
사랑해 주시는 고마움을 저는 압니다
세상에 아름다움이 있다면
향기로운 꽃뿐이 아닙니다
말하지 않아도 서로 보듬고 
서로 이해하면서 아껴주는 마음입니다
조금은 양보하며 
조금은 이해하면서 
그렇게 조건없는 사랑을 
진실이란 텃밭에 심어간다면
언젠가는 참모습의 
열매도 맺을 것입니다
커다란 밤하늘에 말없이 
우리들의 마음을 환하게 비추어주는 
둥근 달처럼 포근한 마음으로 
그렇게 사랑하고 싶습니다
그렇게 사랑받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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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 정지용   
고향에 고향에 돌아와도
그리던 고향은 아니러뇨.
산꿩이 알을 품고
뻐꾸기 제철에 울건만, 
마음은 제고향 지니지 않고
머언 항구로 떠도는 구름 
오늘도 메끝에 홀로 오르니
흰점 꽃이 인정스레 웃고, 
어린 시절에 불던 풀피리 소리 아니 나고
메마른 입술에 쓰디 쓰다.
고향에 고향에 돌아와도
그리던 하늘만이 높푸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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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사랑 당신은 / 蘭草 권정아 내 사랑 당신은 언제나 넉넉하고 유연하며 좌충우돌하지 아니하고 상대를 존중하는 안온한 평행선 정의에는 불타나 몸 아픈자,가난한자 소외된자 보며는 가슴으로 울어주고 사랑으로 껴안으니 살아있는 성자 봄햇살 같은 당신사랑 그 모두가 자애로운 사랑이니 내 진정 사랑하는 당신의 향기는 평화로운 봄날의 들꽃향기 그런 당신 있기에 내 가슴도 사랑 물들어 꽃도 들도 사람도 이 세상 만물이 모두 아름답습니다 난, 어떤일이 있어도 향기있고 솜털같이 따뜻한 당신 사랑속에서 일편단심 당신만을 영원히 사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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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하는 마음만은 / 가원 김정숙 
    당신앞에 선 
    내 마음은 
    미약하고 초라합니다 
    바람불면 
    훌쩍 날아갈듯 연약하지만 
    가슴속에 담긴 사랑만은 
    영혼의 빛을 발하는 꽃잎처럼 
    강하고 화려합니다 
    내가 당신을 
    사랑하는 마음만 앞세우면 
    어떤 두려움도 
    이길 수 있답니다 
    당신을 사랑하는 마음은 
    이 세상 어디에도 
    내려 놓을 수 없는 
    애틋함으로 가득합니다. 
    나 정말 당신 많이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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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름다운 흔적 / 김종선 시간의 문턱을 넘어 이정표 없이 달려온 세월들 무엇을 위해 달려왔으며 무엇을 위해 달려가는가 정해진 종착역은 없어도 지나온 시간 속에 인생의 간이역 하나쯤 만들어 삶의 흔적들은 남겨 두었는가 시작된 곳이 다르고 서로의 종착역은 다를 지라도 지나온 인생의 간이역에 후회 없는 흔적을 남겨두자 마지막 종착역에 머물러 지나온 흔적들을 잇대놓고 눈물로 후회하지 않게 아름다운 흔적들을 남겨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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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로소 늦게서야 깨달았습니다/蘭草 권정아
    내안에 이렇게 
    따뜻한 봄날이 있을줄 
    미처 몰랐습니다
    내안에 이렇게 
    화사한 꽃들이 피어 날줄 
    미처 몰랐습니다
    내 안에 이렇게 
    아름다운 사랑이 있다는걸 
    미처 몰랐습니다
    사랑은 받는것인 줄만 알고 
    편협한 생각으로 
    살아 온 나에게
    당신을 만난 후,
    당신이란 존재는
    따뜻한 봄날이고,
    영롱한 들꽃이고  
    이 세상에 둘도 없는
    아름다운 사랑꽃이란걸
    비로소 늦게서야 깨달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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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숨겨둔 그리움 하나 풀잎/유필이 깊이 숨겨둔 그리움 하나 봄바람 스치는 소리에 동그랗게 눈을 뜨고 사랑합니다 보고 싶어요 고개 들고 바라보는 하늘엔 흥건한 사랑 빛만 흐릅니다 아지랑이처럼 피어오르는 짙은 그리움에 봄조차 서러운 것인지 아직도 사랑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눈물비를 뿌립니다 아픔도 행복이라는 사랑의 의미를 부여한 야속한 보고픔은 너울너울 춤추는 봄바람 속에 고인 사랑 하나 당신은 봄의 화신이 되어 숨겨둔 연둣빛 그리움을 봄 하늘에 수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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