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 정고은 
어머니 오신 날 
유난히 하얗고 곱던살결 
자꾸 야위어 가십니다 
요것 조것 만들어 드리고 
샤워도,틀이 도 깨끗이 해드리고 
닝겔도 맞혀 드리고 
여기저기 만지고 만져봐도 
예전 같지 않으신 
어머니, 어머니, 
잠이 더 많아지신 어머니.. 
어머니 주무시는 옆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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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봄..그대에게 / 이중환 아직도 바람은차갑습니다 따듯한 하늘은 저만큼 뒤편에있지만 조금은 시려운 등뒤의 내 두손에는 꽃 하나 들려있읍니다 봄으로 다가오는 당신의 곱고 따듯한마음을 나는벌써 훔쳤읍니다 최면의 향기로누이고 비단꽃잎으로 눈을가리워도 나는 따라 나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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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은 사랑을 안고 있어요 / 햇살김승희
따뜻한 햇살 아래
초록빛이 싱그러움을 더해주고
푸른 봄빛이 하늘에 걸려 찬란하다
아름다운 자연 앞에 행복이란 
최면으로 잠시 빠져들며
사랑을 가득 채우니
외로움도 사라지고
차갑던 삶이 살아 움직인다
무엇에도 굴하지 않고
기꺼이 아름다움 드러내는
자연의 여유로움을 만끽하며
환한 행복을 담아 힘껏 내달리니
사랑이 꽃처럼 활짝 웃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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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봄처럼 오신 그대 / 햇살 김승희 따사로운 봄날 앞에 두근대는 봄사랑 마음처럼 수줍게 산등성이에 안긴 봄이 화사한 사랑으로 물들이며 느닷없이 사랑을 안겨준다 살며시 새싹처럼 말없이 무럭무럭 자라나는 그댈 향한 내 사랑이 꽃보다 더 곱고 예쁘다는 그대의 진심 어린 말에 내가 꽃처럼 활짝 웃고 있다 봄 내음도 맞고 사랑도 맞고 아름다운 자연 앞에 행복이란 최면으로 잠시 빠져들며 사랑 향기 가득히 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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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시작의 연속 / 仕朗 이선하       
사랑해 단어는 행복
서로 느낄 때 벗이 된다면
만남의 기적 같은 
사랑이더라
사랑을 그리는 진리
서로 있을 때 뿌듯해한다면
나눔의 취한 달콤한 
사랑이더라
사랑은 시작의 연속
서로 원할 때 동요한다면
영혼의 퇴색된 황금빛 
사랑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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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분홍빛 그리움 / 石柱 정명모
긴 세월 견디며 
기다린 회색 구름 
산산이 부서지며 
비를 뿌린다.
때맞춰 내리는 
봄비라는 이름으로
간 밤에 내린비는 
색깔이 있었나 봐
반가운 봄비따라 
전해온 임소식에
꼬깃 꼬깃 
접어둔 그리움이  
연분홍으로 물들어 
다소곳이 고개 숙였어
봄소식 꽃소식으로 
뛰는 가슴에
연분홍색 그리움 
담아 놨더니 
그대로 봄비속에 
녹아 들어
하늘 땅 산과 들에 
그리움만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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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 비 / 가원 김정숙 맑고 맑은 하늘을 우러러 갈망하던 만물의 생명을 위한 축복 단비에 젖어 화려한 꿈을 꾼다 촉촉하게 적신 대지 껴입은 옷 벗어버리고 목마른 갈증 해갈의 기쁨 무언의 향기로 천지를 보듬는다 줄기 줄기 흘러 속살까지 스며든 물줄기 잠든 가지마다 잠을 깨우듯 거친 신음의 장단 맞추며 꿈꾸는 생명의 젖줄 투명한 삶의 영상 그리듯 영원한 희망을 품은 아름다운 영혼의 물빛 끝없는 사랑 영롱한 이슬처럼 맑은 삶의 향기 충만한 결실을 위하여 한 방울 남김없이 흠뻑 적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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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움의 그림자 / 가원 김정숙 부르지 못한 이름 그리움 붙들고 열병처럼 앓다 몽롱한 고독에 휩싸인다 꿈속의 환상 잡힐 듯 잡지 못하는 아쉬움 어디엔가 멈추어 있을 두 뺨을 스치는 바람은 알고 있을 것 같아 꿈 아닌 꿈으로 내 안에 뿌리깊이 존재하는 쓸쓸한 그리움 덩어리 두 개의 가슴으로 품으며 영원히 사랑하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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