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하루 / 慈醞 최완석
나에게 주어진
24시간의 하루가
길면 길고 짧으면 짧은 하루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주어진 아름다운 선물
하루의 감사는
기쁨이요 행복이라
진심으로 맞이한 하루가 있는가?
소중한 곳에
얼마나 쓰고 있는지?
때론 부끄러울 때가 있다.
나에게
오늘이 어쩌면 고귀한
하루가 될 수 있기에
감사함으로
오늘 하루 시간을
귀하게 사용해봅니다.
너와 나의 커피 향기
詩 / 美風 김영국
작고 소박한 내 마음에
너의 진한 갈색으로
내 꿈을 그리고 싶다
끓어 넘치는 내 열정 속에
너의 진한 향기를 담고 싶다
걸어갈 수밖에 없는 이 길에
너의 하얀 찻잔으로
영원한 벗 삼고 싶다
그리고,
한 모금 담배 연기를 내뿜으며
내 마음 깊은 곳에 너를 가두고 싶다.
그대 왔으면 좋겠다 / 노을풍경(김순자)
오늘 같이 햇살 좋은 날
그대 사랑으로 왔으면 좋겠다
칙칙하고 무거운
겨울 커튼을 들어내고
봄이오는 징검다리를 건너
그대 고운 바람으로 왔으면 좋겠다
2월 양지녁 포근히 내리는 햇살처럼
겨우내 닫혔던 가슴을 활짝 열고
첫사랑에 설레임처럼
메마른 나뭇가지 사이로
그대 고운 꽃으로 왔으면 좋겠다
이제는 기다림에 시간을 끝내고
놓치고 싶지않은 그대와의 시간들을
아름다운 날들에 새로운 시작으로
환하게 열어젖흰 커다란 창으로
그대 사랑가득 안으며 마중하고 싶다
봄을 기다리며 / 이헌 조미경
너무나 기다려지는 봄
포근한 햇살이 창가로 내려와
화사한 웃음을 날릴때면
노란 개나리가 보고 싶다고 성화
이제는 봄이 빨리 오지 않는다고
성화 부리고 조급해하지 않으렵니다
가만히 있으면 조용하게 다가올 봄을 향해
욕심을 부린 것 같아 살며시 미안해집니다
사랑스러운 봄
사랑스러운 꽃들
아! 보고 싶은 나의 보물들
빨리 보고 싶지만 기다려야지
꽃들아 너의 스타일대로 피거라
꽃이 피면 행복하겠지만
이제는 기다리는 미덕도 길러 보련다
봄이 오는 길목에서
하루를 예쁘고 아름다운 것들로 채우며
임이 오는 길목에 서서
미소 한줌 흘리며 봄노래 부른다.
이렇게 살아요 / 慈醞 최완석
우리
이렇게 살아요
빨리도 말고 천천히 오늘같이
당신과 동행 하는
시간은 소중한 날입니다
서로 이해하고 함께 기쁘고 즐겁게
사랑하고
신뢰할 때
우리에게 무엇이 더 필요할까요
생각해 봐요
주어진 짧은 인생
지난날 후회보다 새날을 위하여
감사한 마음을 가져요.
말로 형용할 수 없는 사랑 받았지요
그 보답은 사랑을 나누어 주는 것
삶의 무게
인내하며 가슴에 소망을 품을 때
삶은 참된 안식처가 될 것입니다.
매 화 / 동심초
60년 사는 일생이나
두어 달 사는 일생이나
한 세상 사는 것 마찬가지
설한의 동토에
언 가슴 서럽기도 하련만
기어이 꽃을 피우는 구나
눈 속에 피어나
눈인 듯 꽃인 듯 티 내지 않고
목숨처럼 피어나는 꽃이여
짧은 인생 서둘지 않고
인고의 세월 견뎌 온 향기는
온 천지 눈처럼 가득하구나
다른 것을 인정하지 않는 삶은
靑天 정규찬
나와 다른 것을 인정하지
않으니 하루의 삶이 버겁고
힘들고 지치며 어렵기만 하다
세상 모두가 똑같은 것은
거의 없으며 모든 것은 다
서로가 각각 다른 것 투성이다
특히 성품이나 보는 눈은
똑같지를 않은데 사람들의
대부분은 자기 것이 맞다하고
주장하며 고집을 세운다
다른 것을 인정하지 못하는
삶은 결단코 행복하지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