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 날의 그리움 / 햇살김승희 반짝하고 맑았던 구름이 어느새 어둔 먹구름으로 변하며 그리움으로 살금 거리더니 하루에도 몇 번씩 오락가락하는 내 마음에 갑자기 쏟아 내리는 빗줄기가 덜컥 외로움으로 안긴다 잊어버렸던 잊고 살았던 아니 몰랐었던 사랑은 이미 내 마음에 간절한 그리움으로 들썩이고 빗방울이 되어 사랑이란 행복 위에 가슴 위에 마냥 떨어지고 싶고 누군가에게 사랑받고 싶고 자꾸만 사랑에 기대고만 싶다.
      kj343.swf
      0.11MB
          비오는 날 / 행운김인숙 우산에 떨어지는 빗방울 소리 음률에 맞추어 상상도 나래를 편다 그리움 밀려오니 알 수 없는 서글픔도 밀려온다 보도블럭 틈사이로 고인 빗물위로 나의 무거운 발걸음도 터벅터벅 바람이 불어온다 우산잡은 손에 작은 힘이 들어간다 머리카락이 소용돌이친다 그와함께 지나간 사랑도 오래된영화 필름처럼 빠르게 지나간다 온몸 휘청이면서 조심스레 건너는 육교 오고가는 자동차의 경적과 라이트 빗소리와 잘도 어우러져 우렁차게 들려온다 그렇게 또 그렇게 비오는날은 거리를 쏘다니고싶다 혹시라도 만날지 모르는 지나간사랑의 기다림이련가
        kj276.swf
        0.24MB
         
        
        
        당신은 내게 행복입니다 / 햇살김승희
        저녁노을처럼 슬픈 내게
        사랑이 간지럼 태우며 웃게 합니다
        목도리보다 따뜻한 
        당신 속내를 느끼면서
        치열하게 살며 사랑해주는
        당신이 자랑스럽습니다
        시련으로 힘든 순간 
        울고 싶은 순간도 많았지만
        든든한 버팀목 당신을 위해서라도
        당신 근심이 되지 않겠습니다
        언제나 애쓰는 사랑 앞에
        나는 꿈 꾸는 아이가 되어
        행복으로 향하는 꿈을 꾸며
        포근한 당신 품에 안깁니다.
        
        kj294.swf
        1.16MB

            흐린날의 연가 / 가원 김정숙 온종일 미동도 않던 청록의 잎사귀 입술마다 가랑비 젖으며 한 입 베어 물 듯 진한 두께 어둠을 삼킨다 검붉은 속내 검게 타버린 어둠의 속도 무동 태운 무게만큼 삶의 깊이에 뜸질하는 듯 굵어지는 빗줄기 목놓아 부르다 지친 빈 잔을 채우는 붉은 꽃물 들이키며 칼날 세운 흐린날의 연가 차디찬 빗물 넘쳐 흐르는 그리움 곡절 가슴 으깨는 압박의 못질을 해댄다.
            kj351.swf
            0.49MB

            사랑이란 말에 빠지다 / 옥산나선주 "사랑해" 이 세 마디 말에 굳었던 마음 녹아내리고 사랑에 푹 빠져 발을 빼내고 싶지 않아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가장 듣고 싶은 말 "사랑", 짧은 말이지만 그 말에 푹 빠지고 싶어요

            사랑은 삶의 충전지 늘 충전하여 써먹어도 줄거나 닳지 않아 삶의 기둥 같은 것 커다란 사랑 앞에 행복이 있어요 사랑은 아무리 덜어 내어도 줄지 않나니 늘 입에 달고 사랑하고 싶어요。

            kj324.swf
            0.05MB

            사랑을 읽고 싶습니다 / 용혜원 당신을 바라만 보고 싶습니다 아무런 말 없이 세월의 흐름도 잊은채 사랑을 읽고 싶습니다 떨어져 있으면 왜 가슴이 멍울지도록 그리운지 알고 싶습니다 오늘은 당신을 바라보며 무어라 말할까 기다려 보겠습니다 당신은 왜 사랑한다는 말을 하지 않습니까 나에게 다가오는 발걸음조차 사랑인데 당신은 왜, 말을 하지 않습니까 지금은 당신을 바라만 보며 사랑을 읽고 싶습니다

            kj338.swf
            0.52MB
            
            끝없는 사랑 / 가원 김정숙
            길잃은 집시의 계절 
            옷깃을 여미는 꽃 바람 되어 
            나비처럼 날아와 
            영혼을 다스리는 당신은 언제나 
            나의 희망입니다 
            투명창에 담은 
            잿빛 하늘 
            무거운 그림자 아랑곳없이 
            든든한 삶의 지주 되어 
            쏟아주는 사랑 
            나, 당신의 
            그 깊은 사랑과 배려 
            더는 받을 마음의 준비는커녕, 
            가진 것 없는 투정뿐인데 
            멈출 줄 모르고 
            끝없는 사랑 울타리에 갇힌 오늘도 
            행복이라는 이름 앞에 그윽한 
            향기에 취해 
            뜨거운 눈물 젖게 합니다. 
            
            kj349.swf
            0.26MB
             

            오직 당신뿐이라는 거 / 성옥분 나 지금 어디에 있나요? 어디인지 몰라도 당신과 함께 있다는 거 왜 숨이 멎어 버릴까요? 미치도록 황홀한 당신 품이라는 거 왜 눈물이 날까요? 왜인지는 몰라도 너무나 행복하다는 거 뭐라 말을 해야 하나요? 내 아는 언어로는 다 할 수 없는 그저 당신 내 전부라는 거 그거 아시나요? 나를 이토록 행복하게 만드는 건 오직 당신뿐이라는 거

            kj319.swf
            0.08MB

            'oO햇살Oo 편지지 > …• 2008 편지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랑을 읽고 싶습니다 / 용혜원  (0) 2008.06.28
            끝없는 사랑 / 가원 김정숙  (0) 2008.06.27
            [긴글] 당신에게 난 / 풀잎 유필이  (0) 2008.06.25
            당신의 품속은 / 풀잎유필이  (0) 2008.06.24
            아름다운 사랑의 빛깔 / 비추라김득수  (0) 2008.06.23
                당신에게 난 / 풀잎 유필이 투명한 유리병이 당신이라면 난 그 속에 담긴 농익은 빨간 포도주가 되어 당신이 외로울 때 마음 달래주는 친구 같은 사랑이 되고 싶습니다 길섶에 핀 들꽃 한 송이가 당신이라면 난 그 속에 머무는 향기가 되어 평생 질리지 않는 은은한 사랑이 되고 싶습니다 사철 내내 빛바래지 않는 청송이 당신이라면 난 그 속에 둥지를 튼 사랑 새가 되어 세찬 바람이 몰아쳐도 당신 곁을 떠나지 않는 영원한 사랑이 되고 싶습니다.
              kj272.swf
              0.35MB

              당신의 품속은 / 풀잎유필이 어미 닭이 병아리를 품듯 늘 그렇게 따스한 울타리가 되어 주시는 당신의 품속은 온화한 나의 보금자리 철부지 어린애가 되어 어리광부림에도 웃으면서 토닥여 주시는 자상한 심성 그러한 당신의 품속은 나만의 천국 당신의 별 하나가 행복을 주고 기쁨을 주고 나의 인생길을 밝혀주는 커다란 행복의 섬.

              kj334.swf
              0.4MB
              1···12131415161718···33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