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O햇살가득 내 마음에 담아Oo

 
지금처럼만 / 햇살김승희
흐린 날씨 탓인지 
자꾸만 흐려지는 내 마음에
그대가 찾아와 
오늘 오래도록 웃어 주었습니다
삶이 흐린 날 있으면 
맑은 날이 있듯이
이 세상에 눈물 없는 
행복이 어디 있겠어요
그대와 함께 사랑을 먹고
사랑이 주는 
따스한 온기를 안으며
희망찬 내일을 향해
사랑이란 힘으로 달립니다
그대라는 사랑 목도리
늘 고맙고 미안한 내 마음
변함없는 애정으로 
소박한 꿈을 꾸며
우리 지금처럼만 
행복하게 살아가요.

 

사랑할 때는 / 나선주
사랑할 때는
사랑 외에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요
아무것도 하지 못해요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아요
그저 눈멀고 귀먹고
생각은 한 곳에만 집중되니
사랑하는 일이 
세상에서 제일이라 생각하지요
그러나
사랑의 속도를 조금만 늦추어요
사랑에 너무 빠르게 빠져들면
앞뒤 분간 없이 행동하게 돼요
세상에는 
자신만 있는 것이 아니니까요
내 사랑 진실하게 이루려면
주위도 둘러보며
마음 아파하는 이 없는지 살펴요
그래야 축복받는 
사랑 이룰 수 있어요

 

아파도 난 당신의 꽃
                   풀잎/유필이 
당신 영혼이 가슴에 자리 잡을 때쯤 
심장을 갉아먹는 
아픔의 소리가 들려도
그래도 당신을 사랑해
밤새 울먹이며 
그림자 사랑을
주워 먹어도 배가 불렸고
당신만 곁에 있어 준다면
초승달도 좋아라
그믐달도 좋아라
달 없는 까만 밤도 좋아라
이슬 신발 싣고 별빛 따라 걸어도
피곤한 줄 몰랐습니다
어차피 한 줌의 흙이 될 몸 
육신의 뿌리를 뽑아
당신의 지팡이가 되고 싶었고
영혼을 뽑아
당신의 눈이 되고 싶었기에
뾰족한 가시가 마음을 찔려도
당신의 꽃으로 남아야겠습니다.

 
복종 하고픈  여자 / 蘭草 권정아
난 언제나 그대의 뜻에 따르는
복종하고픈 그대의 반쪽입니다
난 그대의 모든것이 너무 좋기에 
마냥 따르고 싶기 때문입니다
다른이들은 나더러 닭살이다 
못 봐 준다 엇박자 시선으로
귀가 시끄럽지만
난 조금도 상관하지 않습니다
그대가 원하는 것이라면
어떠한 일이던 이유를 떠나
난 무조건 그대를 따릅니다
발끝에서 머리 끝까지 
내사랑하는 그대의 전부를 
신뢰하고 사랑하기에
난 스스로 복종만 하고 싶습니다
그것이 나를 행복하게 만들고
그래서 그대가 즐거워하면
그것이 나의 최대의 기쁨이고 
미소속에 그대를 소리없이 지키는 
우리둘의 행복의 원천이기에
난,언제나 그대에게 복종하길 원합니다   
바라보기도 아까운 내사랑이기 때문입니다

 

그대 내 마음에 / 햇살김승희
그대를 보는 순간
내 심장이 먼저 알았습니다
싸늘한 나날 견디다 못해
숨죽이고 살았거늘
내 심장은 살아 펄펄 끓으며
삶의 용기를 채워주는 
사랑을 향해 달리고 있습니다
이제껏 너무 외로웠던 사랑
정성껏 사랑을 위하여
마음의 문을 열었더니
가슴으로 따뜻하게 다가서는
그대는 온통 사랑입니다
나도 모르게 자라나는
그댈 향한 사랑의 마음들
넓은 사랑으로 서로에게 깊게 스며들도록
아주 높게 사랑하고 이해하며
나의 가슴에 담아 놓고 싶은 그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