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향기로 詩 / 美風 김영국 당신이 내밀던 따뜻한 손 매일매일 잡아 봤으면 당신이 속삭여 주던 사랑해, 라는 그 말 매일매일 속삭여 주었으면 당신이 보여 주었던 붉은 노을빛 하늘 당신하고 매일매일 보았으면 당신이 들려주었던 사랑의 노래 내가 잠들 때 예쁜 자장가 되어 주었으면 당신이 풍겨 주었던 아름다운 진실의 향기 내 마음속에 영원히 풍겨 주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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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고향 꽃향기 모란 이정숙 은은히 풍겨오는 꽃향기 따스하고 기분 좋은 봄바람 타고 파고들어 설레이는 마음 그리운 내 고향 진달래 피는 산천 초목은 변하지 않았을 터인데 타향살이 반평생 이마의 주름은 벼슬인양 계곡을 이루고 내 고국엔 언제 가보려나 부모 형제 보고싶다 어린 시절 동심의 친구들도 보고 싶다 꽃향기로 소식 전해주려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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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또 오지 않으리 김홍성 오늘의 삶이 고달프고 힘이 들어도 열심히 살았다면 내일은 희망의 길로 가는 꽃길을 걷게 되지만 오늘을 헛되이 물쓰듯 무의미 하게 보냈다면 오늘이라는 청춘은 내 인생에서 두번 다시 영원히 오지 않으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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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란 / 송영희 사랑이란 아름답고도 쓸쓸한 이름 소낙비를 닮았네 갑자기 쏟아 졌다가 어느새 맑게 갠 하늘이 되고 여린 가슴속에 사랑비 되고 가을 낙엽처럼 쓸쓸한 노래가 되고 설렘이 익어 떨어지면 마지막 잎새처럼 바람에 흔들려 어느날 자취도 없이 사라지는것 그대 만나러 가는길은 꽃길이었어 그리움의 끝에 서 있는 너 사월의 봄이 익어 갑니다 사랑은 고통의 바다에 누워 시린 가슴속에 피는 아름다운 꽃입니다 하늘에 피어나는 무지갯빛 꿈을 따라 날아 오르고 싶은 설렘입니다 사랑하는 마음 꽃잎속에 감추고 마음의 창을 열어두는 것입니다 꽃의 계절 누군가의 가슴속에 그리움으로 흔들리는 꽃이 되고싶은 사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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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잎 휘날리며 다감 이정애 분홍빛 꽃잎 바람의 손을 잡고 사랑 한 움큼 품에 안고 나풀나풀 춤추며 살포시 앉는다 연분홍빛 꽃잎도 덩달아 그리움 한 가닥 머리에 이고 바람결에 살금 내려와 안긴다 분홍빛 사랑 바람 따라 마실을 가더니 보이지 않고 또 다른 사랑 곁눈질하며 다가선다 하얀빛일까 보랏빛일까 설렌 마음은 어느새 바람 따라 덩실덩실 춤추며 행복한 모습 되어 꽃잎 휘날리며 치맛폭에 안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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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었노라 五龍/김영근 하루, 하루가 의미가 있고 생의 꽃으로 피어나는 것은 사랑이 있기 때문이네. 그대를 그리워하고 그대를 가슴속에 담고 살아가는 이 모든 삶이 사랑이었노라. 봄꽃처럼 쉬이 피어도 봄꽃처럼 쉬이 지지는 말기를 내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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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 속 추억으로 매향 임숙현 서러워서 울던 마음 잠 못 이루며 뜬눈으로 지새웠고 시린 가슴 외로움에 번뇌에 찬 생각에 호탕하게 웃고 들키지 않으려는 마음이 표정으로 눈빛 나눴지만 피할 수 없는 아픔은 나를 휘감고 세월 속 추억으로 흘러간다 빈 가슴 위에 앉아있는 허한 마음 얼마나 더 아파해야 이 모든 설음 멈추는지 가슴에 멍울이 생기고 차갑게 식어만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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핏줄 / 최기석 지금은 ‘바람아 어서 좀 와’ 바람을 기다리지 않아도 바람난 바람이 잘도 찾아온다. “너는 왜 그리 촐랑 대냐” “나만 그런가.” “우리 아버지 하늘도 그런데 뭐” “금방 웃었다 화냈다” 나한테 ‘빨리 가라 천천히 가라’ “하루에도 몇 번씩 변덕쟁인데 뭐” 그 아버지에 그 아들 그러지 않으면 이상해요 피는 속일 수 없는가 봐 하늘 아버지한테 그 이야기했더니 ‘여기가 얼마나 추운 하늘인데 가만히 있으면 당장 동상 걸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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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라는 이름으로 藝香 도지현 얼마나 아름다운 이름인가 숭고하고 거룩한 이름 나를 내려놓고 헌신으로 그에게 한 걸음 다가서는 것 사랑한다는 명목으로 소유하고 싶어 한다거나 일거수일투족을 참견한다는 건 하나의 집착에 불과한 것이니 한 걸음 떨어져서 행여나 다칠세라 보호해주고 불면 날아갈까, 쥐면 터질까 깨질까 조심해야 하는 유리잔처럼 탐욕으로 구속하지 아니하고 상대를 있는 그대로 보아주는 아량 그것이야말로 숭고하고 거룩한 그 이름을 더럽히지 아니한 일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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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꽃이고 싶다 매향 박고은 사랑은 꿈의 꽃봉오리 날로 잃어가는 패기 젊음이 저무는 세월에 사랑은 갈망으로 피는 꽃 때때로 바람이 불어 호록호록 꽃잎 지는 소리에 내 마음 섬섬히 젖는 뜨락 나날이 한 잎 한 잎 쌓이는 연륜 속에 천 년의 향기 품고 섬세한 선율로 피는 꽃 나도 한 송이 꽃이고 싶다 설렘으로 피는 사랑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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