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은 먼 곳에 / 慈醞 최완석 님 이여 말도 없이 구름처럼 떠나는 건가요 아픈 가슴 달래며 따스한 숨결에 묻히고 싶은데 당신은 먼 곳에 있어요. 눈을 감아도 사랑은 멈추지 않고 당신도 그리움에 울고 있나요 사랑은 마음 깊이 새겨진 것 같은데 잠시 머무는 줄 몰랐어요. 마음이 변하기 전에 사랑의 샘에 마음을 씻고 새로운 내일을 바라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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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생각에 다감 이정애 그대를 생각하며 차 한잔 마십니다 묵묵히 지켜보며 힘주시던 당신이여 사랑은 , , 버선발 되어 당신 품에 안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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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단비 은향 배혜경 메마른 가슴에 단비가 되어 청정의 사랑으로 살포시 오신 그대여 초록의 희망을 안겨주시고 분홍빛 감성을 낳게 해 주시며 건강을 위해 기도해 주시는 그대가 계셔서 오늘도 웃음꽃 피우며 행복하게 살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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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일락 / 동심초 꽃이 이렇게 눈부시다는 것을 사월이 되서야 알았습니다 꽃향기가 이렇게 그리움을 부른다는 것을 사월이 되서야 알았습니다 사월에 떠난 사람은 다시 사월에 돌아온다는데 라일락 피는 사월에 다시 오자던 당신 당신은 없어도 라일락은 피었습니다 해마다 사월이 오면 당신 대신 라일락꽃이 찾아옵니다 그리움 대신 꽃향기만 전해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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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사랑은 아무도 모르게 靑天 정규찬 첫사랑은 아무도 모르게 불현듯 찾아 왔어요 봄햇살보다도 훨씬 따뜻하고 복사꽃보다 더욱 고운 꽃향기처럼 그렇게 찾아왔어요 살며시 다가온 너를 보면 가슴은 쿵쾅거리고 얼굴은 홍당무가 되어 어찌할 바를 몰랐어요 아련한 기억속에만 남아 있는 첫사랑 너무 그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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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 봄이야 여름이야? by / 美林 임영석 급하다 급한 봄볕 햇살 지구 온난화 현상으로 이러나 벚꽃축제 날짜도 생각 당겨봐야죠 시도 때도 헷갈리는 봄 때 이른 고온현상 계절의 꽃 4월에 5월의 꽃이 화들짝 놀랐어라 피고 지고 순서를 잃어 꽃들도 정신이 없어 어쩌나 한꺼번에 뒤죽박죽 마구 피는구나 긴소매 반소매 봄 날씨 어쩌라고 이상 기온이 웬 말 고온현상에 지금 봄이야 여름이야 어느 버스는 불을 때고 덥다 더워 전철에선 에어컨 불청객 초미세먼지에 가뭄도 여전 산불 비상 봄비야 오라 시원하게 촉촉하게 내려라 새순 새싹들에게 싱그러운 소낙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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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속에 흐르는 사랑 진향 김명숙 마음속 물결이 흐르는 건 당신이 있어 내 마음속에도 사랑의 물결의 흐름이 있어요 서로의 가슴속에 남은 느낌은 누구도 알 수 없는 영혼의 흔적들... 그대가 있어 내 마음이 아리고 시린데 온전히 그대가 내 마음의 흔적이지요 내 마음은 그 자리인데 어찌 그대는 나의 마음을 모르나요 너무 그대가 그립고 보고픈데 세월속에 그대를 향한 열정은 한여름 햇살보다 뜨겁지요 그것은 우리 모두 사랑했기 때문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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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그대의 마음 詩 / 美風 김영국 하늘보다 더 높고 바다보다 더 깊은 마음으로 이해하고, 배려하고, 다독여주는 고운 심성의 그대 우직한 바위처럼 늘, 푸른 소나무처럼 한결같은 마음으로 내 곁을 지켜주는 그대 그런 그대가 내 마음 깊은 곳에 살아 숨 쉬고 내 영혼 속에 삶의 의미를 깨닫게 해줍니다 그대여 사랑의 힘으로 함께하는 동반의 길이 내겐, 기쁨이고 행복입니다 사랑합니다. 내 생이 다할 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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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눈 뜨면 / 한빛 새벽바람 살갑게 애무하는 아침을 맞고 싶다 달콤했던 꿈 향기 짙은 커피에 담아내고 작은 새 찾아와 지난밤 꽃들의 이야기 재잘재잘 하얀 커튼 안으로 들어오는 노란 햇살 눈 부신 아침을 맞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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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비 소리 / 노을풍경(김순자) 자박 자박 내리는 빗소리 밤새도록 창문 밖 단비 소리로 굵은 빗줄기를 그리며 봄날의 사랑의 빗줄기 되어 지금도 온종일 내린다 밤새 난간을 치고 떨어지는 빗소리는 아름다운 선율처럼 감미롭게 빗방울 하나하나의 사랑을 담은 비 길섶에 연둣빛 풀잎 마다의 봄 사랑의 싱그러움으로 피어나며 아주 오랜만에 내려주는 단비 창문 밖으로 손을 내밀어 한참을 그 비의 촉감을 느끼며 가뭄 끝에 행복한 숨을 쉬어보며 뿌연 물 안갯속 내리는 봄비에 나의 마음도 흠뻑 젖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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