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꽃 사랑 애천이종수 진흙속에 곱게 자라 순결을 지닌 꽃이여 너의 청아함에 눈을 떨수 없구나 톡 터질것만 같은 어여쁜 봉오리 사이로 비취는 연분홍 젖가슴 내 맘에 불을 당기네 그 아름답고 고귀함이여 영원토록 간직하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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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이어달리기 / 윤보영 찻잔에 바다가 담기고 그 바다에 그리움이 담기고 그리움에는 그대가 담기고 그대에게는 내가 담긴다 그리운 만큼 더 진해지는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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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병의 장미 - 세영 박 광 호 - 미색도 여전 향기도 여전 일과로 지쳐 돌아온 나를 아리따운 미소로 맞이한다 차 한 잔 곁들여 티 테이블에서 마주한 장미 어쩌다 낯선 이방인으로 내 앞에 서게 되었지만 한시적인 생명으로 날 사랑하는 모습 나도 다를 바 없는 한시적 생명, 그 소중한 삶의 시간들을 어떻게 보내야할까 둘이서 마주보며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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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으시구려 / 피천득 잊으시구려 꽃이 잊혀지는 것 같이 한때 금빛으로 노래하던 불길이 잊혀지듯이 영원히 영원히 잊으시구려 시간은 친절한 친구 그는 우리를 늙게 합니다. 누가 묻거든 잊었다고 예전에 예전에 잊었다고. 꽃과 같이 불과 같이 오래 전에 잊혀진 눈 위의 고요한 발자국 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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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에게 다 드릴게요 다감 이정애 그대여! 그대는 정녕 무엇을 원하시나이까 대하처럼 넓고 넓은 그대 품을 그리며 게 여운 눈빛으로 행여 그대 오실까 봐 에이는 마음 살며시 다독여 봅니다 뭐라고 말을 할까 콩닥댄 이 마음 든든한 나무 되어 그늘막 되어준 당신 줄이어 이어지는 고맙다는 그 말은 게으름 탓이려나 허공에 띄워 놓고 요염이 홀로 앉아서 기다리는 나는 바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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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 훗날 / 김소월 먼 훗날 당신이 찾으시면 그때에 내 말이 잊었노라 당신이 속으로 나무라면 무척 그리다가 잊었노라. 그래도 당신이 나무라면 믿기지 않아서 잊었노라. 오늘도 어제도 아니 잊고 먼 훗날 그때에 잊었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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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기쁨 / 용혜원 이 세상에는 아주 작은 행복이 너무나 많다 너무나 작아 눈에 보이지 않고 손에 잡히지 않는다 그 작은 조각들을 붙여 큰 행복으로 만들어가는 것이 크나큰 행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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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히 / 정연복 매일 틈틈이 보는 베란다 창문 너머 나무들 몸을 흔들 때도 있지만 가만있을 때가 더 많다. 너른 하늘에 점점이 떠 있는 흰 구름 흘러 흘러서 가면서도 가만히 멈춰 있기도 한다. 쉼 없이 움직이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다 흐름의 대명사인 바람과 물도 가만있을 때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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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선물 / 윤보영 오늘 그대에게 선물 하나 보내야겠다. 사랑하는 마음으로 사랑을 담아서 사랑으로 포장한 '사랑'이라는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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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답함 / 나태주 예쁘지 않은 것을 예쁘게 보아주는 것이 사랑이다 좋지 않은 것을 좋게 생각해주는 것이 사랑이다 싫은 것도 잘 참아주면서 처음만 그런 것이 아니라 나중까지 아주 나중까지 그렇게 하는 것이 사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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