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O햇살가득 내 마음에 담아Oo

사랑은 소유하고 싶은 것 / 풀잎유필이               
사랑하는데 이유가 없다고 말하지만
내가 당신을 사랑하는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별이 부서져 떨어지고
달이 깨어져 상처가 난다 해도
당신 마음은 변하지 않는 
진실한 사람이라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사랑은 소유하지 않는 것이라 말하지만
정말 사랑한다면
누구나 소유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는 것은 
인간의 본능이기 때문에
당신을 하늘만큼 사랑하는 이유로
당신을 소유하고 싶었고
당신 가슴 속에 핀
시들지 않는 사랑 초가 되고 싶은 것은
숨길 수 없는 솔직한 마음

너무나 보고싶다 / 蘭草 權晶娥 
그대 너무나 보고싶다
그러나 난 말할 수가 없다
그대가 미안해 할까 봐
그대가 가슴아파 할까 봐
그러나 너무나 보고픈 그대
쉽게 만날 수는 없지만
너무 사랑하기에
사랑한다는 그대의 말소리가 
내 귓전을 자꾸만 맴돌아
영혼 속으로 파고 들다 못해
온몸에 짜르르르 전율이 흐른다
보고싶다,정말 보고싶다
나,어찌해야 
사랑하는 그대를 만날 수가 있을까?
눈이 시리도록 아름다운 이 가을 
그대 향한 절절한 가슴앓이 
나 어찌하면 좋단 말인가?

영원한 사랑이시여 / 비추라김득수
꽃 중의 꽃 
나의 사랑이시여
힘든 삶에 짓밟히는
아픔에도
속마음 드려 내질 않고
묵묵히 바라보는 
그대 마음이 아름답습니다, 
한 줌의 바람에도
이리저리 휘어가는 
갈대와는 달리
굳은 마음 흔들이지 않고
하나만 고집했던
그대의 마음이
고맙고 사랑스러울 뿐입니다.
아름다운 마음속에
진정한 사랑을 배우고
깨닫지 못한 자신
비춰 볼 수 있었던
그대는 하늘이 내려 준 
나의 가장 
고귀한 사랑의 선물입니다.

그대가 있기에 / 햇살김승희
초여름 햇살처럼
내리쬐는 따사로운 사랑
가끔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에 
행복이 실려와 안깁니다
사랑이란 믿음이 있고
날 아껴주는 그대가 있기에
삶에 크고 작은 일들이
가끔 힘들게 하여도
겁없는 용기가 살아납니다
나의 허물과 시련을 
언제나 감싸 안아 주는 사람
마음 터놓고 기댈 수 있는 
그대가 있어 마음만은 
세상에서 가장 두둑합니다.

아픔도 참사랑이었습니다
                     풀잎/유필이
찰랑거리는 그리움이 
목젖을 타고 내리는 아픔은
당신을 향한
지독한 사랑이었습니다
사랑 앓이 가슴앓이에
죽을 것처럼 답답한 심정은
꽃잎 떨어진 꽃대의
눈물 앓이 사랑이었습니다
밤마다 꿈속에 머무는 
아픈 추억을 하나하나 주워서
다시 품을 수 있는 것은
진실한 사랑이었습니다
사랑은 아픔의 대명사이지만
사랑 앞에 무릎을 꿇은 것은
당신이 주신 참사랑의 깊은 
의미를 알았기 때문입니다.

이런 사랑이었으면 / 가원 김정숙 
붉은 노을빛이 아름다운 만큼 
내가 간직한 사랑 
언제까지나 빛바래지 않는 
밤하늘의 별빛처럼 영롱한 맑은 
영혼을 품은 사랑이었으면 
가끔, 절제되지 않은 
욕망에 의해 결여된 사랑이 아닌 
언제나 향긋한 
삶의 향기가 묻어나는 
맑고 투명한 사랑이었으면 
환상의 꿈이 아닌 
진실한 삶의 사랑을 꿈꾸며 
나 자신을 지켜갈 수 있는 
믿음으로 한 약속 
처음 그 마음을 운명처럼 
간직할 줄 아는 사랑이었으면 
소중히 지켜갈 약속 
언제나 따듯한 마음의 인연으로 
영원히 아름다운 삶의 빛을 발하는 
한 점 부끄럼 없이 
나눌 수 있는 사랑이었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