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야 / 풀잎유필이 하루하루가 달콤한 꿈속 자기야 사랑해 하고 부를 때가 제일 행복한 시간입니다 붉은 단풍 빛으로 콩닥거리는 마음 코스모스 엷은 미소로 당신 볼에 뽀하고 싶습니다 자기야 사랑해 뽀 얼마나 사랑스럽고 앙증맞은 단어인지 오직 당신 앞에서만 할 수 있는 귀여운 사랑 표현입니다 꽃을 보면 방긋 미소 짓듯 당신 얼굴만 보면 자기야 사랑해 그리고 뽀 자연스럽게 입안에서 노래를 합니다 자기야 사랑이 사탕보다 달콤하고 무지갯빛보다 아름다운 것인 줄 예전엔 미처 몰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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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마음에 들어오면 / 吳 汶 浚 당신께서 외로움에 빠졌을 때 그리움으로 떠오르는 모습이 나이었으면 좋겠습니다. 늘 습관처럼 반복되는 일상 속에 지쳐가는 자신의 모습에서도 어느 날 문득 기억이 되는 것이 나이었으면 좋겠습니다. 당신의 마음속에 간직되고 있는 그리움과 추억 그리고 기억을 담아 내 마음에 들어오면 내 마음은 문을 활짝 열고 당신을 반가이 맞이하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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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쁜 의식을 엿보다 / 김관호 이젠 흙으로 돌아가려는 결연한 기쁜 의식을 몸소 실천하기에 앞서서 푸릇푸릇한 시절 돌아보는 동안이 단지 슬프진 않았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봄이 오면 반드시 다시 만나야 할 일찌감치 계획된 그 길목에서 용기를 얻기 위함이라는 단풍옷으로 갈아입은 무언의 대화를 엿듣는다 가을복판에서 나는 다만 단풍에 마음 빼앗겨 아쉬운 고개만 끄덕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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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을이 아름답다 / 햇살김승희
        가을빛 영롱한 
        화려함 드러내고
        그댄 붉은 정 품은 단풍처럼
        날 사랑으로 곱게 물들여 준다
        가을 길을 걷다 보면
        마치 사랑을 칭얼거리듯
        머리 위로 빙빙 거리는 잠자리
        아마 내게 안기고 싶은 가보다
        세월 속에 익어간 사랑은
        바동바동 바쁘게 사느라
        사랑이 평화롭길 기다리느라
        어느새 저녁노을이 되었지만
        내가 가진 사랑은 늘 이렇게 환하다 
        사랑은 시련에서 
        나를 살려주셨고 건져주셨다
        힘겨워하는 날 위해
        힘이 되어 주고 싶은 그대
        각별한 사랑이 느껴지며 
        든든한 내 편 그대가 있는 
        가을이 더욱 아름답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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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낙엽의 그림자 / 김관호 잡고 싶지만 잡고 싶지만 그럴 힘마저 놓아 버린 저 나무 깊은 속앓이 남고 싶지만 남고 싶지만 그럴 시간마저 빼앗겨 버린 저 이파리 붉은 눈시울 중뿔난 바람 앞에 넋 놓고 바라보는 나무, 나무들 뒹구는 낙엽의 그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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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낙엽 같은 인생 / 小望 김준귀 낙엽 진다고 쓸쓸해 할 일은 아니다. 가지에서 낙하하며 땅 위로 누운 낙엽을 포개 여 자기 발등에 가지런히 쌓아두었다가 봄이 불러오시는 날에 나뭇가지 가지마다 한잎 한잎 새로운 잎사귀로 만날 수 있으니 결코, 고독하다거나 슬퍼할 일도 아니다. 우리 인생 또한 그와 같아서 왔던 길을 다시 되돌릴 수는 없다 하지만, 내가 남긴 나무들이 나의 성을 달고 내 생각과 가르침으로 살며 새로운 잎을 틔우거나 날려 보내며 그렇게 자연의 순리대로 살아가는 것일 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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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을의 손짓 / 김관호
            그 어디선가 본 듯
            가을 부르는
            저 아낙 누굴까
            그 언젠가 만난 듯
            맵시 뽑내는
            저 여인 누굴까
            이내 떠올린 
            낯설지 않은 몸짓
            가냘픈 몸매
            딱 그만큼
            그리움의 거리를 두고
            뉘 부르는
            가을의 손짓인가
            가는 계절의 방향키인가
            바람난 코스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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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가을엔 / 김관호 소리 없는 깊은 눈길로 숨결을 나누듯 그리움 실린 갈바람에 파랑 접문을 하자 조잘조잘 미주알고주알 잎새에 옮긴 속내 외로움의 커튼을 걷어 빨강 접문을 하자 높은 하늘에 자랑 삼아 대지 물들이고픈 만산홍엽 이 가을엔 노랑 접문을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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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둠에 묻혀 / 김관호
              별빛 삼킨 바닷가
              어디가 하늘이고
              바다 또한 어디인가
              거친 빗줄기 속
              먹빛 바다에
              쟂빛 하늘에
              죄를 물어오듯
              우짖는 파도
              검은 비구름
              고기잡이 배
              갈매기 떼
              뿔뿔이 떠난 뒤
              나눔조차 허망할 수평선
              파도 울어 바다
              구름 웃어 하늘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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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을, 그대를 사랑합니다 / 햇살김승희 가을이 불렀다 손에 잡힐 듯 펼쳐지는 수줍음 품은 빨그레한 풍경 붉게 물든 가을빛이 유혹하며 바람에 흔들리는 마음 바람 따라 사랑이 도착하고 사랑이 내게 안겼다 바스락거리는 낙엽처럼 나지막한 목소리로 행복을 속삭이며 환하게 다가오는 그대 마음의 창문 활짝 열어 반겼다 사랑에 마음을 맡기며 다시 희망하나 품어 본다 가을 들판 황금 물결 내가 반해버린 것일까 내 쓸쓸함에 사랑이 불을 지폈다 붉은 노을에 나를 세우고 난. 지금 가을과 열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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