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삶 / 이기호
그대 어떤 말거리 나누어야 좋아할까
그대 어떤 행동으로 다가서야 좋아할까
무엇을 얼마나 간직하고 살아야
무엇을 얼마나 베풀면서 살아야
행복 찾아 헤매다가 살다 가는 것이 인생
그대 찾은 것은 무엇인가
그대 남은 것은 무엇인가
얼마나 울고 웃어야 하나가 될까
슬픔을 위로 받고
아픔을 함께 나누면서 산다는 것
더 더욱 좋다는 것
이런 것이 진솔한 삶
내 곁에 그대 있어서 좋구나
그대 찾아 나도 미치고 싶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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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그리운 그 사람
                         實巖 최만조
언제나 보고픔에 가슴여미고
사랑의 메아리 잡을려고 
하늘만 쳐다봅니다
차가운 그리움이 얼굴을 후려도
솟아 오르는 뜨거운 열망
그대 얼굴 그려보건만
동구밖 발자욱 소리
행여나 오시는가
바람은 아니겠지
이 밤 
창 밖에 귀 걸어두고 
그 사람 소리찾으며 지새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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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화장법 / 돌샘 이길옥 우리들에게 봄이 있다는 게 행운이고 다행이고 천만번 고마운 일이다. 만약 봄이 없었다면 얼마나 삭막하였겠나? 끔찍한 상상이다. 그런 봄이 때가 되면 외출 준비에 바쁘다. 누구도 막을 수 없다. 그 화냥기를. 그런 봄이 색이란 색은 다 골라 써보고 에라, 모르겠다. 곳곳에 분탕질해놓고 따끈한 햇살 한 줌 불러다 간지럼 태우고 있다. 뾰쪽하게 고개 내밀어 기웃거리는 새싹 불러 모아 연두색 발라주며 비시시 웃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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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사랑 / 淸流河 李文翼 
멀리
노을빛 하늘가에
가물거리은
기억 하나 
부드러운 
미소로
긴 머릿결을
바람에 흩날리며 
한 송이
예쁜 꽃으로
다가온
고운 날의 꿈이여 
넌 이제
지울 수 없는
밤하늘의 
슬픈 별이 되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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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 솔 잎 강경애
눈부신 햇살에 찡그리며
문득
아스팔트 길을 걸어 가다가
문득
달콤한 커피를 마시며
문득
스치는 창밖을 내다 보다가
문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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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당연필 / 崔完錫  
당신에게 사랑의 편지를
연필로 쓰렵니다. 
깎아 내리고 닳아지면
다시 깎아 내야 하는 연필처럼
우리의 삶도 나를 깎아내야
올바른 삶을 찾고
닳아져야 행복을 주는 것 같습니다. 
깎으면 깎을수록 
당신에게 가까이 있고 
닳면 닳수록
당신의 존재가 귀하고
소중한 것을 깨닫습니다. 
몽당연필이 되어도 
버리지 않는 것처럼 
우리의 사랑도 몽당연필처럼
깎아지고 닳아지는 모습 속에서
진정한 사랑을 누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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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병은 짝사랑 / 동탄 임성택 열병에 걸린 바람은 사랑이란 짝바람 마침내 돌풍에 업혀 몰아쳐서 불어왔다 그 못된 침묵 미련에 슬며시 웃고 쑥맥였던 나를 기어이 홀려만 댄다 가슴팍 잠그고 온몸으로 버텨 낸들 홀로 그린 장미꽃 참지 못했던 그리움 거기 그 자리서 발버둥 친 흔적인가 아 그래 그거다 얀정머리 없는 사랑 짝을 잃은 철새처럼 정 주고 떠났고 넋을 빼버렸던 사랑 슬퍼했다 하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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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의 봄을 날고 싶네
                慕恩 최춘자  
포삿한 언덕을 오른 봄
갸웃이 고개 기울이니
눈 꿈뻑이며 여름이 따라 오려 하네 
화들짝 꽃핀 산천 경계의 절정을 보라
무성한 녹색 옷 잔치를 펼치고 있구나
향기로운 꽃에서 생동하는 잎으로
연두 빛갈에서 초록으로
하나에서 둘로
여림에서 강성함으로
싱그러운 계절의 변화
오월의 문이 열렸으니
눈부시도록 햇살 쏟아지는 날에는
한마리 새가 되어 높은 하늘 맘껏 날아
내가 만나야 하는 행복의 모습 찾아서
사랑 노래 부르며 아름다운 오늘을 살고 싶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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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여자 / 돌샘 이길옥
내가
당신에게 기울고 있다.
기우는 쪽이
허전하다.
오래전부터
비어 있었나 보다.
그런 것도 모르고
눈치도 못 채고
바람 든다고
그래서 시리다고
으스스
몸서리만 쳤다.

당신이 곁에서
후 ~
불어준 따듯한 입김으로
곱게 만져준 손길로
빈 곳이 채워지는 날
그때야 
비로소
나는 당신을 바로 보는
눈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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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마 / 申潤浩 
가지마 지금은 가지마 
가려거든 웅어리 헤치고 가
바람 같은 너를 가까이 한 게 내 죄 
너 하나를 그리운 게 이토록 크더냐 
애당초 없었을 것을
늦은 후회 하면 무엇하련만
부족한 마음 다 채워 주리라
이대로는 가지면 떠나지 마!
흔적에 정은 남기지 마! 
미련일랑 두지 마! 남기지도 마! 
떠나지 마! 가지마 이대로는 가지마! 
바람과 구름 같은 너를 
정일랑 주지 말 것을 
가지면 떠나지! 마 미련은 남기지 마! 
가지면 떠나지 마! 
이대로는 가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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