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생이란 거짓말 / 돌샘 이길옥
지는 것을 
아름다움이라 한다.
보는 이의 맘이다.
생각 나름이다.
지는 것을
다시 태어남이라 한다.
거짓이더라.
헛소리더라.
죽어 다시 태어나는 것
하나도 못 봤다.
지는 것은 없어지는 것.
사라지는 것. 죽음 그것이더라.
죽어봐라
다시 태어나는가.
태어나는 건
전혀 다른 새로움이더라.
·´″″°³★ oO햇살Oo 편지지 소스 ★³°″″´·

비밀은 없어 / 靑松 권규학 
우리 둘만의 데이트 
쉿, 말하지 마세요 
어제 우리 술 마신 것 
쉿, 비밀이야 
아무도 보고 있지 않은 걸 
누구도 알 수 없는 일인 걸 
하지만, 그건 아니야 
보이지 않는 곳에서 지켜보는 걸 
나의 하나님 
너의 부처님 
또 다른 누구의 천주님 
아니, 그것보다는 
남의 눈을 가리고 
남의 귀를 막을 수는 있겠지만 
결코 속일 수 없는 그것 
너와 나, 우리 
마음 안에 담긴 것 
결코 속일 수 없는 양심이란 놈.
·´″″°³★ oO햇살Oo 편지지 소스 ★³°″″´·
      한잔술의 푸른꿈 / 죽 송 생의 고락으로 점철된 하루의 일과를 바라보는 고독한 하루살이 인생들이여! 한 잔술의 여유속에 시간으로 벗을 삼아 일의 넋두리를 안주로 삼고 핑크빛 흥겨움을 누리는 순간의 희열속에 진실한 담소로 초록빛 염원을 담아 노란 열정에 생의 희망의 빛깔을 다져서 위대한 푸른꿈의 인연을 맺혀 보리라,
    ·´″″°³★ oO햇살Oo 편지지 소스 ★³°″″´·
    
    잠시 눈을 감아보아요 / 윤향 이신옥
    두 눈을 지그시 감아보아요
    그리고 느껴보아요
    내가 곁에 있음을
    그대 느껴지나요 나의 사랑이
    내가 그대를 얼마나 많이 사랑하는지
    내가 얼마나 그대를 그리워했는지
    눈물로 지새우던 날들이
    얼마나 힘겨웠는지
    그대를 그리워할수록 하루하루가
    지옥같이 느껴졌는지
    이젠 눈을 떠 나를 바라보아요
    햇살처럼 눈 부신 모습으로 미소 지어 줄게요  
    ·´″″°³★ oO햇살Oo 편지지 소스 ★³°″″´·
        버리고 떠나기 / 법정스님 버리고 비우는 일은 결코 소극적인 삶이 아니라 지혜로운 선택이다. 버리고 비우지 않고는 새것이 들어설 수 없다. 공간이나 여백은 그저 비어있는 것이 아니라 그 공간과 여백이 본질과 실상을 떠받쳐 주고 있다.
      ·´″″°³★ oO햇살Oo 편지지 소스 ★³°″″´·
      
      순수한 마음 / 海雲 유순옥 
      당신과 내가
      아름다운 만남이 되었으면 합니다
      서로가 아껴주고
      사랑하는 마음 이었으면 합니다
      살다보면
      고통이 따른다 해도
      그 고통을 둘이서 함께
      짊어지는 마음으로
      사랑하고 싶습니다
      당신에 대한
      나의 마음이 너무 순수해
      당신이 더 버거워 질수도 있습니다
      그럴때 나의 저울이 되어 준다면
      당신을 오래오래
      사랑할수 있을거예요
      사랑합니다
      멀리있는 당신을 
      오늘 볼수 있다는 기쁨으로
      달려 갑니다
      보기만 하여도 좋은 당신에게로
      
      ·´″″°³★ oO햇살Oo 편지지 소스 ★³°″″´·
          그대 사랑을 심다 / 小望 김준귀 고요 속에 살던 나는 그대를 만난 후 마음속 작은 정원에 사랑을 심느라 개미가 되었다 어제는 행복을 오늘은 기쁨을 어느 날엔 슬픔을 한 그루 또, 한 그루 내 피를 먹고 자란 사랑들이 작다지만은 결코 작지 않은 정원에 빼곡히 웃음꽃을 피우고 눈물 꽃도 피었는데 나는 눈물 꽃을 더 좋아한다 눈물 흘리지 않고 완성된 사랑이란 영원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미 가득 차버린 정원에 오늘도 그대 사랑 한 그루 심었다.
        ·´″″°³★ oO햇살Oo 편지지 소스 ★³°″″´·
        
        맑은 산소 같은 그대에게 / 윤향 이신옥 
        솔 숲에 부는 바람처럼 그대는
        향긋한 미소를 지으며 내게 오네요
        그대의 부드러운 눈빛이 어찌 그리 고운지
        바라보고 또 바라보고 자꾸만 보게 되네요
        맑은 산소 같은 그대는
        마음에 가득한 사랑이 넘쳐나기에
        햇살 좋은 날에나 비가 오는 날에도
        언제 보아도 미소가 아름답습니다
        그대와 단둘이 커피 한 잔 앞에 놓고 
        이야기를 풀어놓고 싶습니다
        오래된 친구처럼 편안한 그대이기에
        행복한 순간을 함께 나누고 싶어요
        
        ·´″″°³★ oO햇살Oo 편지지 소스 ★³°″″´·
            봄 여름 가을 겨울 / 법정스님 우리가 지금 이 순간 전 존재를 기울여 누군가를 사랑하고 있다면 이 다음에는 더욱 많은 이웃들을 사랑할 수 있다. 다음 순간은 지금 이 순간에서 태어나기 때문이다. 지금이 바로 그때이지 시절이 따로 있는것이 아니다.
          ·´″″°³★ oO햇살Oo 편지지 소스 ★³°″″´·
          
          그대는 모르지 / 윤향 이신옥
          향긋한 커피 한 잔에 젖어드는
          아름다운 아침에 미소 짓는 그대는 
          순수한 열정을 숨긴 채 바라보는 내 마음
          그대는 모르지
          행복한 순간을 함께 나누고픈 그대
          초록빛으로 물들어 가는 시간 속에
          그대는 따스한 마음을 열어주기에
          언제나 그대 품에 안기고 싶습니다
          박하향이 풍길 것 같은 하얀 구름
          깔끔한 하늘빛에 손짓하며
          한없이 기뻐하는
          모습을 함께 바라볼 수 있기에
          감사하고 또 감사한걸
          그대는 모르지 
          
          ·´″″°³★ oO햇살Oo 편지지 소스 ★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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